이제부터 본격적으로 겨울이 시작되고 영하의 날씨가 계속됩니다. 뒷마당 비닐하우스에서 키운 미니 파프리카나무를 잘랐습니다. 지난봄 씨앗 뿌려 모종 만들어 심었던 미니 파프리카입니다. 하우스 속에서 키가 얼마나 크게 자랐는지 제 키보다 더 컸습니다. 아직도 초록인 파프리카 줄기를 잘라 비닐봉지에 담으려니 많이 미안했습니다.
아직도 제세상인 듯 열매 맺고 자라고 있던 파프리카
파프리카 줄기에서 잎을 하나하나 땄습니다.
아직도 익지 않은 초록 파프리카도 아삭하고 단맛이 납니다.
하우스에서 자라서 잎도 아주 깨끗합니다.
며칠만 더 두었으면 착색이 되었을 텐데 요.
파프리카 열매 한 소쿠리, 파프리카 잎 한 소쿠리를 수확했습니다.
하나하나 선별하여 딴 파프리카 잎, 벌레하나 먹지 않은 것이 신기합니다. 물론 퇴비 이외에 화학비료 한 번 안 주었으니 파프리카 잎을 안심하고 먹을 수 있습니다.
파프리카 잎은 고춧잎처럼 데쳐서 무쳐 먹으면 됩니다.
고춧잎나물보다 열 배 이상 맛이 좋습니다.
파프리카 잎 효능
면역력 강화와 피부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파프리카 잎은 비타민 A, C, E, K가 풍부하고, 항산화 작용을 통해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특히 겨울철 감기 예방에 큰 효과가 있습니다. 파프리카 잎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소화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이는 소화를 돕고 장 건강에 기여하는 역할도 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파프리카 잎에는 혈압 조절과 심혈관 질환 예방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덜 익은 파프리카이지만, 아삭아삭하고 단맛이 많이 느껴져서 먹기가 좋습니다. 저녁때 파프리카 잡채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프라이팬에 카놀라유를 붓고, 색색깔 미니파프리카와 당근, 자색고구마를 채 썰어 살짝 볶았습니다. 파프리카 잡채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올리브 오일과 수제 포도 식초, 발사믹 식초로 샐러드도 만들었습니다.
내일부터 파프리카 잎과 열매를 부지런히 먹어 치워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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