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꽃처럼 향기롭게, 나무처럼 튼튼히!
반응형

전체 글7184

여우꼬리(Acalypha reptans) 여우꼬리는 온도만 맞으면 연중 꽃이 피어납니다.곶추 선 여우꼬리 꽃초록 줄기 끝에 어여쁜 꽃이 피어납니다.꽃말은 '동심'입니다.여우꼬리(Acalypha reptans)-대극과줄기를 잘라주면 수형이 어여뻐집니다.여름내 마당 한구석에 두었더니 줄기가 제멋대로 잘도 자라 있었습니다. 줄기는 휘영청 늘어져서 이 화분 저 화분에 뿌리내리고 기생하며 살고 있었습니다.치렁치렁 늘어진 줄기가 의외로 이 한겨울에 매력을 뽐내는 중입니다. 2024. 11. 23.
김장배추 수확 및 갈무리 2024년 11월 22일 금요일 맑음점심 먹자마자 텃밭에 갔습니다. 공동 텃밭에서 아직도 수확하지 않은 집은 우리 집 밖에 없습니다.얼었다 녹았다 하며 자란 속이 꽉찬 배추심고 수시로 뽑아먹던 배추 고랑, 무공해 고집으로 진딧물이 배추를 초토화시켜 놓았습니다. 알찬 배추 겉잎이 얼마나 크게 자랐는지 속이 보이지 않습니다. 포기가 한아름이나 되는 대형배추 9 포기를 마당에 옮겨놓고 겉껍질을 벗겼습니다. 꽉찬 속이 드러난 튼실한 배추지금껏 지어본 김장배추 중 올해 가장 잘 지었습니다.저녁때 알차지 않은 배추 한 포기를 씻어 식탁에 올렸습니다.특유의 향기와 은근 달콤함이 배어나는 쌈배추, 이 한 가지 만으로도 밥 한 그릇 뚝딱 했습니다. 이제 시간 내어 김장할 일만 남았습니다. 해마다 11월 중순이면 김장을끝.. 2024. 11. 22.
막힌 변기 뚫는 방법, 이렇게 하니 성공 변기가 막혔다. 남편이 뚫는다고 하루 종일 화장실에서 나오지 않았다."아직도 못 뚫었어요? 사람 부르지."내 말엔 대답도 없이 변기 뚫기에 열중이었다.와이어, 뚫어 뻥, 가는 철사 등등 오만 도구를 사용해도 뻥 뚫렸다는 소식은 없었다.그렇게 이틀을 보냈다. 보다 못한 내가 뚫어 보겠다고 나섰다. 베이킹 소다 한 봉지, 양조식초 한 병을 들고 와서 변기에 조금씩 부었다. 베이킹 소다를 붓고 식초를 부으니 순식간에 거품이 부글부글 올라왔지만 변기는 반응이 없었다.변기에 물이 차오르지 않도록 남편이 물 나오는 곳을 막아놓았다.한 시간을 기다려도 베이킹소다와 식초에 반응 없었다. 이번에는 세탁실에서 가져온 드럼용 세재 한 컵을 변기에 부었다. 그 위에 세 번이나 포트에 끓인 물을 변기에 부었다. 그 디음 변기.. 2024. 11. 21.
소철 씨앗 발아 2023년 8월 제주도에서 가져온 소철 씨앗 3개 중 1개는 바로 화분에 파묻어 주었습니다. 언제 자연 발아가 되었는지 현재 이런 모습으로 자랍니다.씨앗이 발아하여 소철 형상을 다 가지고 있는 1년 차 모습몸체도 엄마 소철 꼭 닮았습니다.콕콕 찌르는 잎 모습도 엄마 소철 꼭 닮았습니다.다 함께 채취한 씨앗이지만 육 개월이나 늦게 심어준 소철 열매 1소철 열매 2예쁘게 발아하며 자라는 아기 소철.엄마 소철은 몸체가 이렇게 뚱뚱합니다.올해 자란 새잎소철 잎이 이단으로 자랐습니다.삼십 년 넘게 키우는 소철도 있는데 '왜? 무엇 때문에? 이렇게 씨앗을 발아시켰는지...' 내 마음속에게 물어봅니다. '큼지막한 씨앗이 어여뻤고, 소철 씨앗도 발아되려나?' 하는 탐구심이 발동한 덕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얻어온 문주란.. 2024. 11. 20.
XTRADE, 보이스 피싱 사이트 남편이 보이스피싱 당할 줄 꿈에도 몰랐다.어제 저녁일이다. 저녁밥을 차려놓아도 남편이 밥 먹을 생각을 하지 않고 방안에 있었다. 남편을 부르러 갔다. 남편이 방문을 닫아놓고 누군가와 전화를 하고 있었다.  식사를 하자고 하니 손짓으로 나가라고 했다.무려 1시간 30 분이나 전화를 하는 남편이 이상했다. 누구와 통화했냐니까 알 필요가 없다고 했다. 속으로 생각했다.'희한하네? 평소에 통화 짧게 하기로 유명한 사람이 누구랑 저리도 오래 했지?'그리고 하룻밤 지난 오늘이다. 아침 먹고 나서 설거지 하는데 남편 폰이 울렸다. 남편은  마당에 나가고 없어 내가 대신 받았다. 아들이 전화를 했다.전화를 끊고 폰화면을 보니 국제전화가 수십 건이나 걸려와 있었다.'아니? 무슨 이런 전화가?'남편에게 국제전화가 왜 이렇.. 2024. 11. 19.
정원 장미, 국화 꺾꽂이 내일도 날씨가 영하로 내려간다고 합니다. 연중 꽃을 피워주던 뜨락의 장미와 국화꽃을 잘랐습니다.미니 화병에 꽂았습니다.국화향기 뿜어댑니다.실내에 미리 들여놓은 히비스커스 6송이 중 마지막 2송이가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월동 준비를 하며 수십 년 사랑했던 화초들이 이제 무서워집니다. 왜냐고요? 애정을 듬뿍 주고 키우던 화초들을 예전처럼 하나하나 돌보는 것이 힘이 들뿐만 아니라 마음속에서는 '귀찮아, 귀찮아'하며 아우성이거든요. 나이 들어가는 것이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으로 여겨집니다. 2024. 11. 18.
월동 준비, 마음 비우기 2024년 11월 17일 일요일 구름 햇빛 조금오늘 밤부터 다시 영하로 내려간다고 합니다. 11월 들어 영하로 내려간 적이 두 번이나 있었어요. 여행으로 인해 집을 비우며 '죽을 식물은 죽고 살 식물은 추위를 잘 견뎌내겠지. ' 이 참에 '식물 키우는 것에 대한 미련을 갖지 말자.'는 심정이었습니다. 오전 내내 화분을 집안으로 들여놓다가 텃밭 무가 생각났습니다. 화분 정리하다 말고 텃밭에 가보았습니다. 오늘 밤 영하로 내려간다니 텃밭 무도 수확해야 하고, 무엇보다도 화분을 들여놓아야 월동 준비가 완벽합니다.텃밭에 심어놓은 무를 전부 뽑았습니다. 27개 수확했습니다 크기도 아주 다양합니다.무를 깨끗이 씻어 동치미 담으면 딱 맞을 크기입니다. 20 분만에 무 27개를 수확했습니다. 점심 먹자마자 마당 .. 2024. 11. 17.
김장 무, 배추 가져 가세요 2024년 11월 16일 토요일 맑은 후 저녁 비"얼른 오셔서 배추, 무 필요한 만큼 가져가세요."오후에 마당에서 낙엽을 치우고 있는데 올해도 힘들게 농사지은 무, 배추를 가지러 오라고 전화를 하셨다.차를 가지고 갔다. 노부부가 반겨 주신다. 봄이면 부추, 달래, 상추 등 채소 먹거리와 매실, 오디, 보리수, 앵두 등등 집안에서 생산되는 것은 무엇이든 챙겨 주시는 이웃,  정년퇴임 교장 선생님과 사모님역시나! 배추가 올해도 참 잘 자랐다. 배추밭에서 일곱 포기를 뽑았다. 겉껍질을 깨끗이 벗겨 주셨다.흰 무, 자색무 각 3개씩 담았다.쪽파도 필요한 만큼 뽑으라고 하셨다.  쪽파 김치 담을 만큼 한  줄을  뽑았다. 내가 텃밭에 무, 배추 농사짓는 줄 아시면서 이렇게 챙겨주시는 것이다.저녁 먹고 나서 자색무.. 2024. 11. 16.
드디어 가을단풍이 찾아들다 매일 아침 7시부터 한 시간 동안 집 앞 개울 둑길 4킬로미터 걷기 운동합니다. 늦더위 영향으로 올 가을은 단풍도 늦게 듭니다.어제까지도 시퍼러딩딩하던 산야들이 드디어 가을 색상을 맞춘 듯합니다.황금색으로 물들어가는 상수리나무들 벼를 다 수확하고 난 휑한 들판도 황금색을 입었습니다.냇둑길을 따라 빠른 속도로 걷기 운동하고 집에 오니 단풍도 나 따라왔나 봐요.단풍나무보다 더 지각쟁이도 있습니다. 바로 철쭉입니다. 철쭉 단풍이 다 들고나면 가을도 끝이겠지요?집 앞 텃밭에 가보았습니다.비닐이 찢어질 정도로 무가 크게 자라고 있습니다.무 잎도 싱싱합니다.더위로 발아가 잘 되지 않았습니다. 세 번 실패하는 바람에 무 개수가 27개 밖에 안됩니다. 그래도 이렇게 잘 자라주어 고마울 뿐입니다.튼실하게 자라는 배추김장.. 2024. 11. 15.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