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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탐사 Plant Exploration/난蘭 식물108

동양란 옥화 일주일째 밤낮으로 폭우가 내립니다. 불어난 냇물이 겁나게 흐릅니다. 텃밭에 심어놓은 옥수수는 다 넘어지고, 한참 자라는 콩, 팥들도 다 넘어져 있어요. 땅콩은 밭흙이 빗물에 실려가서 이제 막 생겨 자라는 땅콩들이 새하얗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비가 그치는 대로 세워 주어야겠지요. 밭작물 비 피해가 여간 심한 것이 아닙니다. 이 와중에도 실내에 들여놓은 옥화는 기특하게도 어여쁘게 꽃봉오리를 터뜨렸습니다. 지난 해는 두 송이 피었고, 올해는 세 송이 피어났습니다. 새벽에 은은히 전해져 오는 옥화 난향기가 마음을 밝게 해 줍니다. 창밖엔 비 내리는 소리가 그칠 줄 모릅니다. 텃밭에 가면 비가 일을 얼마나 저질러 놓았을지... 2022. 8. 11.
자란이 피었어요 2022년 4월 10일 일요일 맑음 아파트 베란다에서 자라는 자란 꽃이 피었습니다. 색감에서 환한 봄을 느낍니다. 삭막한 겨울을 이겨내면 이렇듯 멋진 색감으로 우리에게 다가오는 봄날입니다. 2022. 4. 18.
동양란 꽃-천향 꽃대가 많이도 올라왔습니다. 보통 삼각형으로 피는 난꽃과는 모습이 많이 다릅니다. http://blog.daum.net/jmh22/17207273 대명보세 한 송이 2017년 1월 28일 설날 아침에 피어나서 지금까지 피어있는 난꽃 한 송이. 여러 각도에서 찍어보았습니다. 지난 해 여름 어느 무더운 날, 거래 은행에 갔다가 쓰레기통에 버려져 있던 난을 구해온 blog.daum.net 향기가 참 좋습니다. 동량란 중 천향이라는 이름과 가장 근접합니다. 2022. 3. 23.
복 터진 날- 난 화분 나에게 오다 2022년 3월 4일 금요일 모모 은행에 볼 일 보러 갔다가 창구에 놓인 난 화분을 보았습니다. 높은 분의 승진 기념으로 들어온 난 화분들이 창구에 주르륵 놓여 있었어요. 난 화분을 감싼 기념포장에 난 꽃대가 눌려 자라 올라오지 못하고 구부러져 있는 것입니다. 직원에게 이야기 하고 가위를 달라해서 포장지를 떼어주었습니다. 포장지를 떼고나니 구부러진 꽃대 아래에 꽃봉오리들이 수북이 올라오고 있는 것입니다. 2022년 3월 7일 월요일 다시 창구에 볼 일 보러 갔다가 난꽃 핀 것이 신기하여 폰으로 사진을 다시 찍었습니다. 꽃봉오리에 검은 점이 있는 것이 특징인가 봅니다. 그리고.... 창구 뒷자리에 앉아 계시던 분이 난 화분 많이 있으니 그것 가져 가라고 안겨 주셨습니다. "아니오, 괜찮습니다." 거절했어요.. 2022. 3. 8.
한란-우아한 꽃잎 난꽃이 발레를 하는 것 같습니다. 2014년도에 두 송이 피어나고 만 8년 만에 다시 꽃대가 올라왔습니다. 이번엔 네 송이나 피었습니다. 꽃송이들이 마치 춤을 추는 것 같아요. 우아한 몸짓으로 한꺼번에 피어난 한란 자태가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난 잎 끝도 마른 것 없이 깨끗합니다. 오래되었다는 증거는 난 화분에 있어요. 칠이 얼룩덜룩 벗겨져 있네요? 2014년도에 피어났던 모습입니다. http://blog.daum.net/jmh22/17206140 어여쁜 난꽃 식물도 이렇게 가끔은 반란(?)을 일으켜 관심을 끌게 하는군요. 달랑 두 송이 피어났지만 그 고고한 자태에 반합니다. 문득 코로 스며드는 난향기, 감동입니다. blog.daum.net 2022. 2. 9.
분홍 한란 한 송이 이십 년 된 한란, 십 년 만에 이렇게 다시 피었습니다. 한 송이 피어서 더욱더 고귀하게 느껴집니다. http://blog.daum.net/jmh22/17204134 분홍 한란도 지각하다. 2011년 3월 25일 금 맑음 분홍한란이 꽃봉오리 맺힌 지 무려 4개월만에 드디어 꽃이 피어났습니다. 완벽한 트라이앵글 모습입니다.(꽃잎 끝 세 점을 이어보세요.) 뒷태 감상도 빼놓을 수 없어요. blog.daum.net 2022. 1. 26.
하란-옥화 향기 깔끔하게 피어난 옥화 난꽃, 비록 두 송이 피어났지만 사람 마음을 기분 좋게 해 줍니다. 듬성하게 자라 오히려 품위 있어 보입니다. 잎끝이 마른 것이 없어 더 보기 좋습니다. 휘영청 자연스럽게 굽은 잎 모습이 아름답지 않습니까? 키운 지 어언 20년이 되어가는 난입니다. 10년 전만 해도 이렇게 풍성했던 난이었는데, 관리 소홀로 이렇게라도 살아남아 꽃 피어줌에 감사합니다. http://blog.daum.net/jmh22/17205860 하란, 은은히 풍기는 분향기 옥화. 해마다 잊지 않고 피어나주는 하란 옥화. 올해는 달랑 두 개만 피었습니다. 그래도 그 향기는 온 집안을 가득 채워 줍니다. 옥화, 순박한 이름처럼 청초한 꽃과 향기가 마음에 쏙 드는 난입니다. blog.daum.net 2021. 8. 14.
타래난초 꽃 피다 잦은 비에 타래난초가 피어난 줄도 몰랐습니다. 화단 한 구석에서 얌전하게 피어난 타래난초와 눈 맞춤했습니다. 꼬이며 피워 올리는 꽃 모습은 타래난초만이 가지는 매력입니다. 꽃말은 ‘추억’, ‘소녀’ 우리나라 토종 패랭이도 함께 피어났습니다. 위에서 내려다보았습니다. 카메라 초점이 잘 맞지 않아 꽃 핀 모습이 선명하게 찍히지 않았습니다. http://blog.daum.net/jmh22/17205679 타래난초, 실타래 감으며 피어납니다. 타래난초가 피어나는 여름입니다. 타래난초 잎과 잔디, 생각없이 잔디를 깎았다가 번번히 함께 휩쓸어버리곤 합니다. 꽃잎 한 송이 한 송이가 실타래 감듯 뱅뱅 돌아가며 순서대로 피어나고 있 blog.daum.net 2021. 7. 8.
복륜무늬자란 꽃 해마다 양지 집에서 번져가던 자란을 화단에 줄 맞춰 심었습니다. 그리고 가을에 구근 캐는 것을 깜박했어요. 결과는 처참하게 모두 보내버렸습니다. 이런? 그럼 자란은 놓쳐버려? 다행히 저 지난해 서울 아파트에 두 촉 심어놓았더랬어요. 화분을 들여다보니 새싹이 무려 일곱 개나 올라오고 있었습니다. 지난가을에 분갈이 및 분주를 해줬어야 하는데, 무식하게 꽃대 올라오는 3월 초에 시도했습니다. 네 촉은 화분에 심고 세 촉은 떼어내어 양지로 다시 가져왔습니다. 베란다에 심어놓은 자란은 벌써 이렇게 어여쁜 꽃대가 올라왔어요. 늦게 분갈이 해준 바람에 자란 새싹이 상처를 받아 잎도 꽃도 엉망입니다. 더 알아보기 자란 [紫蘭] 외떡잎식물 난초목 난초과의 여러해살이풀 다른 이름으로 백급·주란·대암풀이라고도 한다. 학명 .. 2021.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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