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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처럼 향기롭게, 나무처럼 튼튼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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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첩백도, 꽃말 2024년 4월 12일 금요일 맑음 겹겹이 둘러싸인 꽃이라 해서 만첩으로 부르는 하얀색 복숭아꽃이 피어났습니다. 집 뒷담장 위 동산에 심어놓은 만첩백도나무에 눈부신 꽃이 피었습니다. 만첩백도 꽃송이 식물이건 동물이건 가끔은 이렇게 돌연변이도 보여 줍니다. '네가 왜 분홍 꽃잎을?' 만첩백도 꽃말은 고결, 정조, 결백, 충실입니다. 청명한 봄하늘과 꼭 어울리는 만첩백도였습니다. 2024. 4. 19.
체리나무 꽃,사라진 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체리나무에 새하얀 꽃이 피었건만, 벌과 나비가 한 마리도 보이지 않습니다.요즈음 화단에 이런저런 꽃이 피어나건만 벌, 나비 한 마리 오는 모습을 볼 수가 없습니다.배꽃처럼 새하얀 꽃이 눈부십니다.수정이 되어야 체리 열매가 달릴 텐데요.혼자 걱정하다 집안으로 들어가 미술 붓을 가지고 나왔습니다.꽃송이 하나하나 붓으로 수술을 쓸어 주었습니다.어제 종일 온 비에 꽃가루가 다 씻겨 나갔는지, 붓에 꽃가루가 묻지 않았습니다.올해는 부디 몇 개라도 체리열매를 만났으면 좋겠습니다.화단 곳곳에는 아직도 뽑아야 할 풀들이 지천입니다.할 일은 많고, 시간은 부족하고, 잡초는 잘도 자랍니다. 그렇게 봄날은 갑니다. 2024. 4. 16.
앵초꽃과 꽃잔디 봄인 줄 어찌 알고 잡초 사이로 곱게도 피어나고 있습니다.연분홍 앵초 꽃연보라 꽃잔디진분홍 꽃잔디꽃이불을 펼쳐 놓은 듯 화단 가득 피어나는 꽃잔디를 보며 잠시 추억 속으로 걸어가 봅니다. 방년 17세, 여고 1학년 때 꽃잔디를 처음 만났습니다. 장소는 우리 학교 쪽문으로 건너가면 대건고등학교와 성모당이 있습니다. 성모당 사이에 김대건 신부와 순교자들의 무덤이 있습니다. 그 무덤가에 눈부시도록 피어났던 어여쁜 꽃이 바로 꽃잔디였습니다. '세상에 저리도 고운 꽃이 다 있구나!' 감탄하며 바라보았던 꽃잔디. 세월이 흘러 그때의 효성여고와 대건고등학교는 다른 곳으로 학교를 옮겼습니다. 70 년대 고즈넉했던 성모당 주변도 지금은 아주 많이 변해버렸겠지요?이종사촌언니, 나, 친언니와 함께 성모당에 갔던 1971년 .. 2024. 4. 15.
금낭화, 복주머니꽃, 며느리주머니 어쩌면 이렇게도 곱디고운 디자인으로 꽃을 만들었을까요? 꽃송이 하나하나마다 복이 소복소복 들어 있을 것 같습니다. 금낭화는 다른 이름으로 며느리주머니라고도 부릅니다. 금낭화에 대해 자세히 쓴 글 금낭화(Bleeding heart) 키우기, 자라는 환경, 꽃말 금낭화 꽃이 디자인하고 전시해 놓은 작품에 한번 빠져보세요. 어쩌면 이렇게 멋진 복주머리를 만들었는지 신기하기 그지없습니다. 금낭화 분류 양귀비과 학명 Dicentra spectabilis 금낭화는 산지의 jmh22.tistory.com 2024. 4. 15.
황금 개나리, 잎도 꽃도 황금 멀리서 보면 개나리꽃인 줄 압니다. 초록색 잎과 달리 금빛 나는 개나리나무입니다.이른 봄에 피어난 개나리꽃횡금색꽃이 다 떨어지고새잎이 돋았습니다.샛노란 개나리꽃과 잎참 어여쁘지요?너무 잘 자라 처치곤란입니다. 2024. 4. 15.
명자나무, 명자야, 노올자 명자야, 노올자! 60년대 좁디좁은 골목길 지나 친구 집 대문 앞에서 목청껏 불렀던 이름. 그리운 명자! 가 생각나게 하는 꽃나무 이름, 명자나무에서 어여쁜 꽃이 피어났습니다.서산 햇살을 받아 횡금빛이 감도는 명자나무 꽃달달한 알사탕 닮았습니다.동쪽 화단에서 자라는 분홍 명자나무 꽃도 한창입니다.어여쁜 꽃, 명자나무. 줄기에 가시가 있어 꽃 감상 때 주의해야 합니다. 2024. 4. 13.
향백합(알부카 꽃) 이층 발코니에 두고 까마득히 잊어버렸는데, 오늘 보니 저 혼자 이렇게 꽃 피고 있었습니다.물을 제대로 주지 않아 축축 늘어지고 웃자란 잎, 마치 부추 같습니다.꽃인 듯 아닌 듯그저 그렇게 피어난 향백합꽃그래도 꽃이니 감상해 줘야겠지요? 이름값 하지 못하는 향백합입니다. 2024. 4. 13.
피나물꽃-진짜 피가 흐르는 듯... 화단에 앉아 풀을 뽑다가 샛노랗게 피어나 반겨주는 피나물 꽃을 만났습니다. 꽃말은 봄나비입니다. 피나물 꽃이 노랑나비 같아 보입니다. 초록잎과 대비된 샛노란 꽃잎, 한번 피어나면 시들 때까지 피어 있습니다. 피나물은 숲 속 그늘지고 다소 습한 장소에서 잘 자랍니다. 이름에 나물이 붙었고, 잎이 부드럽고 산나물처럼 생겼지만 독초입니다. 먹을 수 없습니다. 이 예쁜 꽃이름이 하필 피나물? 줄기를 잘라보면 이렇게 핏빛 즙이 생깁니다. 사람이 손을 베면 피가 나듯 피나물은 붉은색 즙을 내기 때문에 피나물이라는 이름이 붙었어요. 참 신기하지요? 애기똥풀 줄기를 자르면 샛노란 즙이 흐르듯... 줄기를 잘라보고 잎도 찢어보니 잘라진 단면에 선홍색 붉은색이 애처롭습니다. 피나물은 우리 집 정원 소나무 그늘 아래 둥굴레.. 2024. 4. 12.
개별꽃, 향기별꽃 화단에 새하얀 꽃 한 무리가 피어났습니다.새하얀 꽃잎이 참 아름답습니다.수술에 묻은 꽃가루도 어여쁘지요?화단 경계석 앞에 한 무더기 연하늘색 꽃이 피어나고 있습니다.은은한 향기가 좋습니다.부추잎 닮았대서 자화부추라고도 불려지는 아이페이온.꽃 수명도 아주 길어 봄맞이 감상용으로 참 잘 어울립니다. 2024.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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