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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처럼 향기롭게, 나무처럼 튼튼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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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와 목련이 피어나는 정원에서 소나무 동산 정원에서 곱고도 고운 진분홍 진달래꽃이 피어나고 있습니다. 담너머 사라씨네 목련도 이에 질세라 새하얀 등불을 밝혀 들었습니다.저 멀리 보이는 산등성이는 독조봉입니다.목련꽃이 올해 가장 많이 피었습니다.정말 탐스럽지요?목련이 피어나면 4월의 노래가 생각나고 나도 모르게 콧노래를 흥얼거립니다.진달래꽃 바라보면 김소월 시가 생각나고...흐드러진 진달래꽃잎을 한 송이 한 송이 따서 술 담아 아버지 드리시던 젊은 날의 친정 엄마가 생각납니다.목련꽃그늘 아래서 베르테르의 편질 읽노라구름꽃 피는 언덕에서 피리를 부노라아아 멀리 떠나와 이름 없는 항구에서 배를 타노라 돌아온 4월은 생명의 등불을 밝혀든다 빛나는 꿈의 계절아 눈물어린 무지개 계절아 올해도 4월의 노래를 불러보며 빛나는 봄을 기쁘게 맞이합니다. 2024. 4. 4.
쪽파 김치, 마른 오징어 들어간... 텃밭에서 월동한 쪽파를 뽑아서 김치를 담았습니다.너무 길어 가운데 한번 잘랐습니다.쪽파는 깨끗이 씻어 하룻밤 물기를 말립니다.마른오징어 한 마리 구워 잘게 찢었습니다.고춧가루 다섯 큰 술, 다진 생 강 한 큰 술, 다진 마늘 세 큰 술, 새우젓 두 큰 술 멸치액젓 적당히, 매실청 세 큰 술로 양념을 미리 만들어 놓습니다.마른오징어가 들어간 양념을 손질한 쪽파에 바르면서 살살 무칩니다.김치통에 꼭꼭 눌러 담아 한나절 상온에서 숙성시킨 후 김치냉장고에 보관합니다. 2024. 4. 4.
새끼노루귀, 분홍꽃 뒷마당에서 피어난 노루귀꽃을 만났습니다. 지지난 해, 지인이 보내준 새끼노루귀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처음으로 피어난 것입니다. 얼마나 반갑던지요. 이른 봄, 꽃잎부터 올라오는 노루귀와 달리 새끼끼노루귀는 꽃과 잎이 동시에 올라오는 특징을 지녔습니다. 같은 환경 속에서 노루귀보다 이십여 일 늦게 피어났습니다. 꽃이 먼저 피어나는 노루귀 참 예쁜 노루귀꽃 햇볕이 쨍 내리쬐는 이른 봄날, 햇살을 듬뿍 받고 활짝 피어난 노루귀꽃입니다. 곱다, 곱다! 어여뻐라, 어여뻐라! 감탄사가 절로 나오게 하는 마법 같은 노루귀꽃입니다. jmh22.tistory.com 새싹으로 올라 올때의 잎이 노루의 귀를 닮았다 해서 노루귀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새끼노루귀는 잎에 얼룩번점이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분홍색이 따틋한 봄날.. 2024. 4. 2.
서울 연희동 궁동산(宮洞山) 둘레길 오래간만에 아침 먹고 나서 궁동산 둘레길을 산책하기로 했습니다. 연희동 주택가 깊숙히 자리 잡은 서연중학교 담장에 샛노란 개나리꽃이 피어나고 있습니다. 골목 안에 경찰서? 서울 경찰청/유실물 센터가 연희동 주택 안에 위치하고 있군요. 한참을 걸어가니 서연중학교 교문이 보입니다. 학교가 언덕 위에 지어져서 전망이 좋겠습니다. 담장 너머로 바라본 어느 집 정원에는 산수, 목련, 진달래가 봄맞이 중입니다. 궁동산(宮洞山)은 서대문구의 남서쪽에 위치한, 높이 104미터의 비교적 낮은 산입니다. 도심 한가운데 위치한 이 조그만 산은 집 나서면 쉽게 일상적으로 오르내릴 수 있어 참 멋진 산책코스입니다. 궁동산 둘레길 지도 내려가는 계단 저 멀리 관악산이 보입니다. 언덕 아래에 어린이 놀이터가 보입니다. 나뭇가지 사.. 2024. 3. 31.
앞산 진달래꽃, 걷기운동 어제, 오늘 황사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동네 한 바퀴 하려다 오래간만에 앞산에 올랐습니다. 황량한 숲 속에 진분홍으로 피어나고 있는 진달래꽃이 손짓하대요. 우리 부부가 호젓한 숲 속 오솔길을 독차지했습니다. 소나무와 참나무가 엇갈려 자라는 모습, 그 아래로 오솔길이 나있습니다. 언젠가 저 두 나무가 굵어지면 이 산속의 명물이 될 것 같습니다. 숲 속에 가득한 진달래 군락들 대부분은 꽃봉오리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드문드문 진달래꽃이 핀 가지가 있다니 신기합니다. 우리집 정원 진달래꽃 우리 집 진달래 꽃, 먼 산 진달래, 진달래 화전 2023년 4월 1일 토요일 맑음 먼산을 바라보며 자라는 우리 집 정원의 진달래나무도 드디어 꽃이 피었습니다.올해는 지난 해에 비해 진달래꽃이 8일 빨리 피었습니다. 2022년.. 2024. 3. 30.
수선화, 히아신스 피어나는 정원 해마다 이른 봄이면 가장 먼저 탐스럽게 피어났던 떼떼아떼떼 수선화가 올해는 아직 감감무소식입니다. 대신 큰수선화가 드문드문 피어나고 있습니다. 늦가을에 거름을 줬어야했는데, 귀찮아 새싹이 돋아나올 무렵 준 결과물은 이렇게 황량한 꽃밭으로 변해버렸습니다. 이 세상 모든 것은 시기와 때가 있는데 게으럼으로... 큰수선화라도 이렇게 피어나주니 고맙습니다. 일곱 송이 수선화 팝송 듣기 수선화 꽃이 피어나는 정원, 일곱 송이 수선화(Seven Daffodiles) 팝송 듣기 새봄을 기다린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수선화 꽃이 피어나는 모습을 만나기 위해서입니다. 겨우내 칙칙했던 꽃밭을 환하게 해주는 황금색이 얼마나 눈부신지요! 3월 20일, 수선화가 저 홀로 활짝 jmh22.tistory.com 이 아이는 꽃잎에 레.. 2024. 3. 30.
복수초 꽃 피다 해마다 봄이면 피어나는 복수초 복(福)과 장수(長壽)를 뜻하는 복수초(福壽草)꽃이 피었습니다. 오전 9시경, 갑자기 하늘이 컴컴해지더니 싸락눈이 흩날렸습니다. 땅에는 순식간에 새하얀 떡쌀가루같은 눈들이 잠시 쌓였다가 이내 녹아없어졌습니다. 꽃샘추위답게 간밤에 수돗가에 받아둔 jmh22.tistory.com 올해도 잊지 않고 메마른 땅 위로 올라왔습니다. 봄이 되면 잔설이 남아 있거나, 얼음이 덜 녹아도 그 속에서 꽃이 피어난다고 얼음새꽃이라도 부릅니다. 이름이 참으로 정답지요? 복수초(福壽草)는 복(福)과 장수(長壽)를, 부유와 행복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꽃입니다. 복수초 福壽草 복복 목숨수 풀초 복수초 뜻을 알고 복수초 꽃을 보면 복이 마구 굴러 들어올 듯 정겨운 이름입니다. 실제로 복이 마구마구 굴러왔.. 2024. 3. 28.
초석잠 수확, 초석잠 먹는 법, 초석잠 효능 친하게 지내는 이웃에서 달래와 초석잠을 캐어가라며 전화를 했습니다. 점심 먹고 작은 곡괭이와 비닐봉지를 들고 수확하러 갔습니다. 몇 년 전, 항암에 좋다 해서 심었는데 한 해 두 해 지나니 밭 가득 번져났다고 합니다. 해마다 캐서 먹었는데 나이 들어가니 귀찮다고 텃밭 가득 심어놓은 초석잠을 다 캐어가라고 하시더군요. 이웃 덕분에 초석잠에 다시 빠져 보기로 했습니다. 전년도 묵은 줄기 작은 곡괭이로 흙을 살살 파헤칩니다. 몇 년 동안 캐지 않아 엄청난 크기로 굵어져 있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전원주택으로 이사 와서 초석잠을 심고 가꾸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 열심히 심었건만 제대로 관리해 주지 않아 수확이 별로였고, 세월 흐르니 대부분 사라졌습니다. 그때 심고 관찰했던 초석잠 꽃 초석잠꽃-골뱅이형과 누에형.. 2024. 3. 28.
미선나무 꽃, 꽃말 황량한 봄화단에 선녀들이 찾아들었습니다. 꽃말이 선녀인 미선나무, 환하디 환하게 피어났습니다.꽃봉오리일 땐 은은한 미색으로 보이는데 꽃잎이 펼쳐지니 흰색입니다.꽃부리가 4갈래로 갈라져 있지요? 생김새가 개나리와 비슷합니다. 미선나무를 영어로는 'White Forsythia'라고 부릅니다동화책 삽화 중 시녀들이 임금 곁에서 부채를 들고 서있는 모습 떠오르시나요? 그 부채 모습이 바로 미선입니다. 미선나무 열매는 동전처럼 넓적하고 동그란 부채처럼 생겼습니다. 열매 끝이 움푹 들어가 있습니다. 씨는 열매 양쪽에 1개씩 들어 있습니다. 이렇듯 둥그런 열매가 마치 부채를 닮았다고 해서 미선(美扇 또는 尾扇) 나무라 부릅니다.한꺼번에 화르르 피어난 미선나무꽃, 흰꽃무리가 화단을 밝게 해 준 것이 고마울 뿐입니다. .. 2024.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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