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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7월 20일 일요일 비
간밤에 폭우 소리 때문에 잠을 설쳤다. 아침 6시20분에 일어났다. 아침 먹고 잠시 1시간 정도 비가 그쳤다가 다시 천둥을 동반한 비가 언제 그칠 지 걱정이 될 정도로 쏟아졌다. 비 덕분에 오전 내내 침대에 누워 책을 읽었다. 오후 두 시쯤 잠시 비가 그친 틈을 타서 父子가 마당에 나가 빨갛게 익은 자두를 한 상자 딸 수 있었다.집안에 들어서자마자 하늘에 구멍이 난 듯 다시 쏟아졌다. 네시쯤 다시 비가 그쳤다. 형제는 서울로 갔다. 휴일도 없이 여름방학도 없이 실험실에 나가는 녀석들이 늘 안쓰럽다. 녀석들이 기숙사에 도착하자마자 다시 폭우가 쏟아졌다.
<비 그친 사이 참나리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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