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프리카

파프리카

 

 

 

한창 커가는 파프리카

 

파프리카가 어여쁘게 익었습니다.

수퍼마켓에서 파프리카를 살 적마다 너무 비싸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렇게 직접 모종을 사다 심고 가꾸어 보니 비싼 이유를 알겠습니다.

고추는 한 그루에서 수시로 수확할 수 있지만 파프리카는 고추랑 같이 심었는데 이제 겨우 두 개를 수확했습니다.

거기에다 영양가많다 하지, 희소 가치가 높지, 수확량은 적지, 비쌀 수 밖에 없겠네요.

앞으로 수퍼마켓에서 파프리카를 만나면 비싸다 생각하지 말고, 어여쁘고 모양 좋은 것을 사먹어야겠습니다.

 

무식이 용감하다더니 올해 처음으로 겁도 없이 여러가지 농작물을 조금씩 심어 보았습니다. 

각종 농산물에 대한 아무런 지식도 없이 심어만 놓았는데도 식물들은 잘도 자라고 있습니다.

주변에 소나무와 밤나무들이 많아서 그럴까요? 농약을 치지 않아도 병 없이 잘도 자랍니다.

거름인지, 비료인지, 뭐 그런 것을 한번도 뿌려 주지 못했습니다. 그냥 심어만 놓고 구경했는데도 이렇게 잘 자라주는 식물이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