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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처럼 향기롭게, 나무처럼 튼튼히!
전원 탐사 rural exploration/녹색 장원

우리 집 보물 창고, 텃밭

by Asparagus 2008.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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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0월 3일 금요일 맑음

오전 마당 쓸기, 텃밭 채소 돌보기- 텃밭에서 자라는 채소들이 너무 신기하다. 쌀을 씻을 때 쌀뜨물을 버리지 않고 받아서 바스켓에 담아 놓았다가 그 물을 채소들에게 비료 주듯이 뿌려 주면 진딧물이 생기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리고 한 번씩 신문지를 태워서 그 재를 하룻밤 정도 물에 우려내어 채소들에게 뿌려주면 된다. 이 방법은 친정 언니가 꽃을 키우면서 나에게 가르쳐 준 것이다.

 

오전 정원 가꾸기, 꽃과 놀기. 똘이 오후 2시에 오다. 텃밭에 가서 무청을 뽑고, 쪽파, 청고추, 홍고추, 파프리카를 수확해 와서 고등어찌개를 만들었다. 필요한 채소를 즉시 조달할 수 있는 텃밭은 우리 집 보물 창고 같다. 낮에 북서쪽 담장에서 자라는 측백나무 전지해 놓은 것으로 반신욕하다. 측백 향기에 취해 욕실에서 나오기 싫을 정도였다. 측백잎과 가지를 한 시간 정도 끓였는데, 끓이면 끓일수록 향기가 더 은은하고 감미로웠다.

 

측백나무 반신욕의 효과?

피로회복에 좋고, 피부의 곰팡이, 세균을 죽이고 은은한 향은 심신을 안정시킨다고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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