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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가 인정사정 없는 당매자
잎이 다 떨어진 한 겨울에도 빨간색 열매가 조롱조롱 매달려 추운 겨울을 지켜 보는 나무가 있습니다. 흰눈이 내리는 한겨울에 구기자 열매처럼 빨갛게 매달려 있는 가시투성이 나무 이름이 궁금, 또 궁금하여 식물 도감을 찾고 또 찾은 지 몇 달만에 겨우 알아낸 이름, 당매자나무입니다.
자라는 속도가 얼마나 빠른지 전지하고 일주일 지나면 그 자리에서 새가지가 자라고...,
옥수수 튀밥이 나무에 매달린 듯 피어나는 꽃송이들
선인장보다 더 많은 가시를 품고 있는 잎 속의 숨겨진 나뭇가지들
바람이 불어도 결코 떨어지지 않는 열매들
떨어진 씨앗이 발아해서 자라는 아기 당매자나무
조그마해도 할 짓은 다하는 귀여운 아기나무
잎은 떨구어도 열매는 새봄이 될 때까지 사수
지난 봄 날의 현관 앞 당매자나무
청록색, 연두색 녹음이 우거진 여름날 저 혼자 색깔을 달리하고 서 있던 당매자나무
미나리아재비목 매자나무과의 쌍떡잎식물.
높이 약 2m. 낙엽활엽관목으로 줄기에 가시가 있으며 잎은 긴타원형 거꿀바소꼴이다.
또한 잎 밑은 길고 좁으며 잎끝은 날카롭고 옆면에 톱니가 없다.
꽃은 4∼5월에 피는데 총상꽃차례로 잎어깨에서 아래로 늘어지며, 꽃잎은 6개이고 황색이다.
열매는 장과(漿果)로서 타원형 또는 긴타원형으로 9월에 붉게 익는다.
산과 들에 나며 가지와 잎은 약용 및 염료로 사용한다. 한국(강원·경기·평북·함북)·중국·몽골·유럽 등지에 분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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