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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에서 만난 눈꽃길
2009년 1월 17일 토요일 안개, 흐림, 맑음
아침 먹고 집을 나서다. 양지 IC를 벗어나서 5분도 안되어 안내 전광판에 이천방향 쪽으로 7km가 밀려있다고 했다. 처음에는 순탄하게 달렸는데, 덕평휴게소에서부터 차량들이 잔뜩 밀렸다. 어제 내린 눈이 밤새 얼어버려서 차들이 속도를 못내고 엉금엉금 기다시피 조심운전하느라고 그렇게 밀리는 것이다. 거기에다가 안개마저 시야를 흐리게 하니 답답하기 그지 없었다.
염화칼슘 뿌린 도로 위를 차들이 엉금엉금 기어가듯 가고 있다.
차창 밖으로 저속도로로 변해버린 고속도로에 펼쳐지는 풍경들을 감상하다가
얼른 카메라를 꺼내어 눈꽃 풍경을 찍었다.
동양화처럼 멋진 풍경
오랜만에 본 눈꽃이 피어있는 풍경을 구경하다보니 차량들의 흐름이 어느덧 빨라지고 있었다. 이천을 지나니 눈길이 사라지고 고속도로는 제 구실을 하게 되었다.
아파트에 오니 집을 떠날 때 초록색이던 금귤이 황금색으로 변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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