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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탐사 rural exploration/녹색 장원

20090221 토 밝은 햇살

by Asparagus 2009.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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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21 토 밝은 햇살

오랜만에 햇살을 보는 것 같다. 아침부터 밝은 해가 떠오르니 마음이 다 개운해진 하루이다. 그렇지만 오늘도 종일 배가 아파 집안일을 하지 못했다.

 

회식으로 인해 난생 처음 배 아파 본 원인 : 수요일 아침은 평상시와 같이 간단히 먹고 출근. 점심은 가오리찜과 복어 튀김. 저녁은 돼지불갈비. 목요일 아침밥은 극소량. 점심은 들깨 칼국수, 저녁은 떡라면.

이렇게 돌이켜보니, 배가 아플 만도 하다. 평상시 먹는 식단과는 너무나도 동떨어진 식사를 했으니...

 

결론은 아무 것도 먹지 않고 속을 비우는 것이 상책인 것 같아, 아침, 점심은 금식했다.

저녁은 숭늉에 밥을 푹 삶아서 먹으니 조금씩 속이 나아지는 것 같다. 술을 먹지 못하는데도 회식이 이렇게 부담을 주는데, 술까지 마시는 남자들은 어떻게 견디어내는지...

 

저녁때 조금 덜 아픈 것 같아서 홍삼 만들고, 감주 만들고, 복숭아 효소 걸렀다.

 

아프고 보니, 연거푸 회식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다음부터는 연거푸 회식이 되지 않도록 자신의 의사를 잘 밝힐 수 있도록 용기가 필요하다.

 

하루해가 이렇게 빨리 지나가는구나.

아들들은 친구 만난다고 오지 못한다고 한다. 오늘 밤이 지나면 배 아픈 것이 깨끗이 낫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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