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각무우와 얼갈이 배추 김치 담그기
아침에 씻어서 바로 담으려고 어제 늦은 저녁에 총각무와 얼갈이 배추를 절였다. 그런 계획이 그만 소금양을 조절 못한 바람에 무가 절여질 때까지 잠을 잘 수 없었다. 총각무와 얼갈이 배추가 푹 절여지면 김치는 실패하기 때문이다. 잘 절여진 무, 배추가 김치의 맛을 좌우하므로... 그 바람에 새벽 두 시에 다 씻어 놓고 잠자리에 들었다.
아침에 일어나니 東이 어제 총각무도 어여쁘게 잘라 주어서 고마웠는데 마늘까지 빻아 놓았다. 이것만 도와줘도 어디냐? 절로 김치가 담궈졌다.
담그는 요령
1. 냄비에 찹쌀 한 주먹을 깨끗이 씻어서 물을 적당히 넣고 팔팔 끓인다. (죽밥 수준)
2. 멸치액젓( 가을이면 농협에서 판매하는 멸치젓갈을 한 통 사서 상비해 둔다)
3. 믹서 그릇에 매운청고추 5개, 홍고추 10개를 대충 썰어서, 젓갈을 적당히 넣고, 끓여서 식혀 놓은 찹쌀죽을 넣은 후, 믹서기에 돌린다.
4, 적당히 분쇄된 3번 재료에 꿀 두 숟가락 정도, 고춧가루 적당히 넣은 후 버무린다.
. 갓 담은 총각 김치랑 얼갈이 배추 김치
찹쌀이 김치를 코팅하여서 반짝반짝 윤이 나는 역할을 한다.
밀폐 용기에 담은 다음 상온에 하루 정도 두어서 맛 익히기
통
* 자가 점수 평가 : 총각무와 얼갈이 배추를 같이 소금에 저린 바람에, 얼갈이 배추가 좀 더 절여졌다. 양념도 함께 버무렸다. 김치통에 왼쪽과 오른쪽으로 구분하여 담았다. 저녁 때 맛을 보니, 총각무보다 푹 절여진 얼갈이 배추김치가 더 맛이 빨리 들었다. 자가 점수 99점인 맛있는 김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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