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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재발 선인장꽃처럼 어여쁜 드레스 입어봤으면...
퇴근 후 집안에 들어서니 가재발 선인장이 반갑게 인사하듯 꽃이 활짝 피어나 있었습니다.
화려함의 극치로 치장한 가재발 선인장꽃을 보니, 문득 꽃잎색과 꼭같은 빛깔로 하늘거리는 긴 드레스를 맞추어 입으면 사람도 얼마나 아름다울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디카로 수많은 종류의 꽃들을 찍었지만, 오늘처럼 꽃색깔에 빠져 황홀한 마음을 가진 것은 처음입니다.
잘 키워서 식물을 사랑하는 사람에게 꼭 선물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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