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레호박전과 호박차
가을에 따 놓은 호박으로 카레호박부침개를 만들어 보았어요.
방법
1. 누런 호박의 껍질을 벗기고 채썰어 놓는다.
2. 당근 2개를 채썬다.
3. 감자 2개를 강판에 갈아 놓는다.
4. 위 1, 2, 3의 재료들을 한데 모아 맛소금을 조금 뿌린 후, 고루 섞어 숨이 죽게 상온에 두 시간 정도 둔다.
5. 4의 재료에 튀김 가루 적당량 넣고, 카레 가루를 2스푼 뿌린 후, 계란 2개를 넣어서 잘 저어 준다.
재료들이 계란과 잘 섞이도록 골고루 저어 줍니다.
식용유를 두른 후 후라이팬을 달군 다음, 재료들을 넣고 강불로 3분 정도 굽다가 중불로 낮춥니다.
후라이팬을 들어 한번에 척 뒤집었습니다. 위에 치즈를 뿌리면 호박 피자가 될 뻔했습니다.
맛이요? 카레맛과 호박 특유의 달콤한 맛이 나는 이색 호박부침개가 되었습니다.
그저께 부크맘님이 김치 미숫가루부침개 만든 것을 블로그에 올려 놓았더라구요. 그것을 보는 순간 저도 미숫가루를 넣은 호박전을 만드려고 했어요. 냉장고를 여는 순간 왜 하필 카레가 먼저 눈에 띄었을까요? 미숫가루 대신 카레를 넣어서 만들면 어떨까? 생각한 것이 카레호박전으로 탄생되었습니다.
가족들이 맛있게 먹어 주는 것을 보며 음식 만드는 행복감을 느꼈습니다.
식재료로 이렇게 저렇게 요리하는 재미가 참 있어요. 맛있게 먹어주는 사람들이 있는 이상...
호박 부침개 먹고 난 후 입맛을 깔끔하게 해 주는 호박차입니다.
호박차 만드는 방법
1. 긁어낸 호박속(호박씨 포함)을 볼에 담은 후 물을 붓고, 핸드 믹스기로 돌린다.
2. 냄비에 붓고 중불로 약 30분 정도 뭉긋이 끓인 후 식혀서 채에 건더기를 받혀낸다.
호박 껍질만 버리고 속까지 알뜰하게 다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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