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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으로만 친했던 냉이
그 냉이가 요즘 지천으로 꽃송이를 만들어 피어나고 있는 봄입니다.
각자의 아름다움으로 치장한 꽃들이 다투어 피어나는 정원 한 귀퉁이에 허름한 화분 하나가 놓여있습니다.
그 화분 속을 들여다 보다가 냉이 한 포기가 자라는 것을 보았습니다.
냉이꽃이 이렇게 아름다운 줄 미처 몰랐습니다.
위에서 내려다 본 냉이꽃들이 나에게 수줍은 웃음을 보냅니다.
작은 생명이지만 저마다의 아름다움으로 한껏 치장하여 이 세상에 태어난 것을 행복해하는 것입니다.
생명,
소중한 생명.
눈 여겨 보지않으면 눈에 잘 뜨이지도 않는 풀 한 포기를 보며 생명의 고귀함을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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