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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탐사 culinary exploration/요리 시간

여름철 입맛 찾아주는 들깻잎과 점심 식사

by Asparagus 2010.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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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깻잎으로 만든 밑반찬과 점심

마트에서 수육용 돼지고기 600g을 구입하여, 텃밭에서 가꾼 여러 가지 채소로 점심상을 차렸다. 여름 무더위에 잃어버린 입맛을 되돌리는데는 들깻잎 만한 것이 없다. 그래서 오늘은 들깻잎으로 만들어 놓은 밑반찬을 총출동했다.

 

장맛비에 더 생생하게 자라는 각종 야채들을 즉석에서 뜯어다가 한 접시 채웠다. 깻잎이 자라는 모습을 보면 주변환경 오염을 알 수 있다고 한다. 즉 환경이 오염된 지역에 들깨를 심으면 깻잎에 반점이 생긴다고 한다. 깻잎은 벌레가 먼저 시식을 해서 구멍 뚫린 잎이 더러 있지만 상관하지 않기로 했다.

야, 신기해. 빗물에 왁스가 들어가 있나? 반들반들하게 자란 들깻잎, 고추, 신선초, 케일, 상추.

 일주일만에 팔뚝보다 더 크게 자란 오이, 한 개를 썰었더니 접시 한 가득이다.

 지난 가을 담아놓은 들깻잎 장아찌. 물에 말아 한 잎씩 먹으면 집 나갔던 입맛이 1초만에 되돌아온다.

텃밭에서 기른 무공해 들깻잎을 깨끗이 씻은 후, 양념 간장에 절인 즉석 들깻잎 김치.

얘는 집 나가려는 입맛이 깻잎 향기에 놀라서 집 나가려던 생각을 금방 잊어버리게 만든다.^^

지난 해 소금물에 절여 놓은 들깻잎을 각종 양념과 물엿으로 버무려 냉장 보관한 들깻잎 장아찌.

집 나가려던 입맛이, 어? 이렇게 맛있는 깻잎 장아찌가 있었나? 밥 한 그릇 즉석에서 뚝딱하게 만드는 밥도둑.

 갓 딴 싱싱한 깻잎 한 장에 밥 한 숟가락 얹어 놓고, 아삭아삭한 양파 한 조각 얹어 먹으면, 입맛이 놀라서 자꾸 자꾸 먹자고 보채는...

 

<즉석에서 뚝딱 만들어 먹는 양파 장아찌 담그는 법>

1. 진간장에 물엿 조금넣고 잘 져어 주기.

2. 양파 쑹쑹 썰어서 1번에 담그기.

3. 2에 마늘 슬라이스 한 것과 매운 청, 홍 청양고추 두 개 쑹덩쑹덩 썰어넣기.

4. 고명으로 잣과 통참깨 띄우기.   

 둘이 먹다가 하나가 죽어도 모르는 콩가루 넣고 끓인 호박잎 국.

 뒷뜰에서 자라는 화초 하나 꺾다. 시력 호사용으로 식탁 가장자리에 올려 놓은 흑장미 한 송이^^

 깻잎으로 만든 각종 밑반찬을 먹기 위한 돼지고기 수육 한 접시.

 오전 내내 텃밭에 난 잡초를 손으로 일일이 뽑아주던 東이 집안에 들어오자마자 허기져서 허리가 접힌다고 보챘다. 예쁜 접시 꺼낼 겨를도 없이 대충 뚝딱뚝딱 담아서 점심 차리다.

 

똘지야!

집 나가려던 입맛, 되돌아 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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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깻잎 효능에 대해 더 알아보기


양파는 깻잎과 궁합이 잘 맞는 야채이다. 깻잎과 양파를 함께 먹으면 맛이 좋을 뿐만 아니라, 영양학적으로도 잘 어울리는 식품이다.


깻잎은 생선회나 육류와도 잘 어울린다. 특히 생선회와 같이 먹게 되면 식중독을 예방효과.

깻잎은 특히 쇠고기와 궁합이 맞다.. 이유는 쇠고기는 단백질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 반면,  성인병의 원인이 되는 콜레스테롤이 높은 것에 반해, 들깻잎에는 쇠고기에 없는 비타민 A와C가 많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이다.


들깻잎을 이용해 만든 참기름과 같은 식물성 기름과 함께 먹으면 콜레스테롤이 혈관에 침착 하는 것을 예방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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