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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2월 24일 목요일 맑음
날씨가 미쳤나 봐요.
흰눈 펑펑 내렸던 지난 겨울 이야기가 벌써 추억이 되어버렸습니다.
아직은 겨울 끝자락이어야 정상일텐데...
낮 12시 바깥 기온이 영상 20도가 넘었어요.
봄햇살이 따갑다는 것을 올해 들어 처음 느낀 날입니다.
언제 또 다시 날씨가 돌변할 지 마음 속으로 은근히 걱정될 정도입니다.
추운 겨울이거나 말거나 유리창 너머로 들어온 따뜻한 햇살 받으며 곱게 자란 꽃들, 조만간 봄꽃들에게 자리를 내어주어야 하겠지요?
타이거 베고니아
작은 화분에 작게 키웠습니다. 이래봬도 4살이에요.^^
꽃봉오리입니다.
꽃봉오리 일때는 동글동글한 모습이지만 활짝 피어나면 흰나비가 날아다니는 것 같아요.
붉은꽃 제라늄
꽃 공 만든 군자란
흰무늬 제라늄
꽃기린
타이거 베고니아와 군자란은 일년에 한 번 밖에 피어나지 않지만, 제라늄과 꽃기린은 온도만 맞으면 일년 내내 지겹도록(?)꽃을 보여주는 효자 식물 중 하나여요.
봄입니다.
프리뮬러, 무스카리, 튤립, 히아신스, 시네라리아, 앵초, 수선화, 노루귀, 처녀치마, 진달래, 개나리, 영산홍 등등이 우리 눈을 즐겁게 해 줄 것입니다.
퇴근길, 화원에 들러 봄 꽃 한 포기 사 들고 집으로 가심이 어떠실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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