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보배추의 식물 이름은 배암차즈기라고 합니다.
자라는 모습이 배추와 닮았고 잎이 우툴두툴하게 생겨서 곰보배추라는 별칭이 붙은 것이래요.
며칠 전 냉이 캐면서 발견한 곰보배추 몇 포기로 차를 끓였습니다. 잎을 한 장 한 장 떼어내어서 이물질을 골라내고 깨끗이 씻었습니다. 다관(도자기 주전자)에 물을 붓고 약불로 30분 정도 달였습니다.
봄향기 맡으려고 본차이나 장미컵에 따루었습니다.
집안에서 제일 먼저 봄소식 알려준 진달래꽃 한 송이를 따서 퐁당했습니다.^^
첫번째 우려낸 차는 이렇게 한 잔 따르고 나머지는 보온병에 넣었습니다.
두번째 우려낸 차 색깔이 더 진합니다.
맛 평가 : 난생 처음 맛보았습니다. 단맛, 쓴맛, 떨떠름한 맛, 매운 듯한 맛이 함께 어우러져 오묘합니다. 결코 맛이 역겹다거나 거북한 것이 아닌 어쩐지 건강에 도움을 줄 듯한 희망이 솟는 차맛입니다.
겨울을 보낸 요즈음이 가장 효능이 좋다고 하니 이번 주말, 시간내어 들판으로 찾아나서봐야겠어요.
<곰보배추 생김새와 효능이 궁금하신 분은 아래 사진을 클릭해보세요.>
곰보배추 꽃과 씨앗 [12]약용 식물 2011.06.14 23:28 |
프리뮬러인 줄 알고 키웠더니 곰보 배추였습니.. [8]약용 식물 2011.04.30 21:25
지난 달 3월초, 화단을 둘러보다가 눈에 번쩍 뜨이는 식물 한 포기를 발견했습니다. 월동한 프리뮬러인 줄 알고 뽑아서 포트에 |
배암차즈기 (학명 Salvia plebeia R.Br.)
이명: [뱀차즈기][배암차즈키] [뱀차조기] [배암배추] [뱀배추] 영명; Common Sage 꿀풀과의 두해살이풀
한명으로는 설견초(雪見草), 청와초(靑蛙草), 마마초(麻麻草), 야저채(野豬菜), 과동청(過冬靑), 수양이(水羊耳), 천명정(天明精),여지초(荔枝草)등등으로 불린다.
'요리 탐사 culinary exploration > 건강 약차' 카테고리의 다른 글
쑥 녹즙 - 삼월 삼짓날부터 오월 단오까지 (0) | 2012.03.24 |
---|---|
냉이차 - 눈, 간에 좋은... (0) | 2012.03.11 |
야콘잎과 줄기로 만든 차 (0) | 2011.12.19 |
구아바 차 (0) | 2011.12.06 |
비수리 차 (0) | 2011.07.2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