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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앞 야트막한 산 하나가 전원주택지로 깎이기 전인 2008년도 이른 봄날이었습니다. 일요일 아침마다 바구니와 호미 하나 들고 앞동산에 올라서 야생화들을 한 두 포기씩 채집했습니다.
그때 캐어서 집 뒷동산으로 옮겨 준 야생화들 중 각시붓꽃 한 포기.
한 해에 두, 세 포기씩 번져나가더니 만 4년된 올해 가장 많은 꽃이 피어났습니다.
뒷담장 가장자리 따라 구기자나무를 심었어요. 겨울을 월동한 갓도 어느새 노란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샛노란 갓꽃이 참 곱게 느껴집니다.
* 혹 제가 야생화 이름을 잘못 붙였다면 지적해 주세요.
수많은 종류의 야생화를 실물로 본 것이 아니어서 식물도감이나 인터넷 검색하여 이름을 찾아 공부하고 있습니다. 오늘 올린 각시붓꽃도 솔붓꽃은 혹 아닐까? 꽃이 다 지고나면 땅을 헤집고 뿌리를 다시 구경하려고 합니다. 솔붓꽃의 뿌리는 길이가 각시붓꽃보다 길고 단단해서 옛날 어른들은 이 뿌리로 풀칠할 때 쓰는 풀빗자루로 많이 만들어 사용했다고 합니다.
솜분취와 솜나물도 많이 헷갈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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