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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처럼 향기롭게, 나무처럼 튼튼히!
전원 탐사 rural exploration/고운 마음

어여쁜 식물들이 가득 왔습니다.

by Asparagus 2012.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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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수정님이 아파트에서 키우는 식물을 많이도 보내주셨습니다. 저희집에 없는 수종으로만 골라서 보낸 정성을 생각해서라도 앞으로 열심히 잘 돌봐야겠지요? 자수정님이 키우시는 식물을 물꽂이로, 꺾꽂이로 애지중지 키워서 보낸 어여쁜 식물을 소개합니다.  

상자에 가득 든 이 식물들을 하나하나 꺼내었습니다. 고무줄로 윗부분을 감싸서 흙이 하나도 쏟아지지 않았더라구요.

아파트에 핀 연분홍 철쭉을 전지하여 보내주었습니다.  저희집에는 없는 분홍이어서 반가웠습니다.

 철쭉은 요즘 꺾꽂이하면 뿌리가 잘내립니다. 포트에 꺾꽂이해놓았습니다.

 뿌리내린 빨강 제라늄을 한포트 보내주셨어요.

 저희집 빨강 제라늄 앞에 갖다 놓았습니다.

 빨강 제라늄도 색이 제각각이더군요? 저희 집에 지금 피어나는  이 아이는 진빨강색이 피고

이 아이는 분홍빨강? 색감을 잘 집어내지 못하겠어요. 자수정님네 빨강은 어떤 색감일지 기대됩니다.

 꽃이 피면 향기로 인해 정신못차리게 만든다는 오렌지자스민입니다. 씨앗 발아한 것이래요.

학자스민입니다. 저도 오랫동안 키운 학자스민을 저지난해 그만 보내버린 실수를 했는데, 이렇게 다시 만나게 되어 더욱 반갑습니다.

왼쪽은 잘라서 보내준 오렌지자스민을 포트에 꺾꽂이해 놓았습니다. 오른쪽은 프랜치라벤드입니다. 이 아이도 제가 오랫동안 키운 수종이었어요. 봄이면 화단에 옮겨 심었는데 가을에 미처 집안으로 들여놓지 못해 그만 보내버린 기억이 있는 아이입니다. 다시 만났으니 두번 다시 그런 실수는 말아야겠어요.

 아주 정열적이면서도 소담스럽게 꽃이 피는 익소라입니다.

 이 아이는 클레로덴드롱입니다. 꺾꽂이해서 뿌리가 실하게 내린 아이를 보내주었어요.

 게다가 이렇게 깔끔한 꽃이 피기까지 했더라구요.

 어머? 흰색 아래에 선명한 빨간색 꽃잎이 달렸어요.

 꽃 모습이 아주 독특하지요? 너무도 깔끔하면서 정열적인 꽃입니다.

ㅎㅎ 중국단풍나무 씨앗 발아된 것을 아파트에서 키우시면서 두 그루나 보내주셨어요. 저희집 뒷마당에 중국단풍나무가 다섯 그루나 있지만, 이렇게 보내준 성의를 생각해서 중국단풍나무 곁에 심어주었습니다.

아기중국단풍나무 곁에 있는 저희집 중국단풍나무입니다. 가을이 되면 단풍색깔이 눈길을 끄는 수종입니다.

 삽목하여 뿌리내린 인삼벤자민도 보내주셨어요. 저희집 인삼벤자민 곁에 심었습니다.

아기가 곁에 있으니 화분이 더욱 돋보입니다.

 본래 있는 것처럼 보이지요?^^

오늘의 식물 가꾸기 마무리는 이렇게 해서 마칩니다. 유리그릇에 담긴 분홍 철쭉은 바로 자주정님이 보낸 것인데 이틀동안 상자에 담겨있느라 활짝 핀 꽃이 우수수 다 떨어졌더라구요. 꽃잎 하나 하나 주워 담아서 이렇게 물에 띄워놓았습니다.

 

저녁 식사하는 내내 분홍철쭉을 바라보며 행복해했습니다.

자수정님, 오늘 보내주신 귀한 식물들, 잘 돌볼게요. 거듭 고맙다는 인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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