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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탐사 rural exploration/자급 자족

자급자족 무공해 식품 - 12. 붉은 앵두와 앵두화채

by Asparagus 2012.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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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두가 익었습니다. 앵두나무가 자라지 마라고 해마다 강전지를 해준 덕분, 올해는 기껏 60알 정도만 땄습니다. 그 분량으로는 앵두화채 만들 엄두도 못 내었는데요.

 

'이런 고마운 일이?'

이웃집에서 앵두 따기 귀찮다고 저보고 다 따가래요. 얼른 소쿠리 들고 가서 앵두를 수확했습니다.

 

앵두처럼 붉은 입술?

 

아니 붉은 입술 같은 앵두?

 

앵두 같은 내 입술?

 

뭐 어떻게 이름 지어도 앵두는 앵두처럼 고운 앵두입니다.^^

 

 앵두화채 만들었어요.

 

준비해 둔 잣이 없어서 땅콩을 띄웠습니다.

준비해둔 과일이 없어서 그냥 마셨습니다.^^

 

앵두화채를 정식으로 하려면 배도 깎아서 꽃모양 만들어 띄우고, 수박도 둥근 숟가락으로 파서 띄워 시원하게 해서 마시면 그 달콤한 맛과 청량감이 더해서 여름 더위는 저 멀리 가버린답니다.^^

 

한여름이 되면 냉동실에 얼려놓은 앵두로 정식 화채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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