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앵두가 익었습니다. 앵두나무가 자라지 마라고 해마다 강전지를 해준 덕분, 올해는 기껏 60알 정도만 땄습니다. 그 분량으로는 앵두화채 만들 엄두도 못 내었는데요.
'이런 고마운 일이?'
이웃집에서 앵두 따기 귀찮다고 저보고 다 따가래요. 얼른 소쿠리 들고 가서 앵두를 수확했습니다.
앵두처럼 붉은 입술?
아니 붉은 입술 같은 앵두?
앵두 같은 내 입술?
뭐 어떻게 이름 지어도 앵두는 앵두처럼 고운 앵두입니다.^^
앵두화채 만들었어요.
준비해 둔 잣이 없어서 땅콩을 띄웠습니다.
준비해둔 과일이 없어서 그냥 마셨습니다.^^
앵두화채를 정식으로 하려면 배도 깎아서 꽃모양 만들어 띄우고, 수박도 둥근 숟가락으로 파서 띄워 시원하게 해서 마시면 그 달콤한 맛과 청량감이 더해서 여름 더위는 저 멀리 가버린답니다.^^
한여름이 되면 냉동실에 얼려놓은 앵두로 정식 화채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반응형
'전원 탐사 rural exploration > 자급 자족'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급자족 무공해 식품 - 14. 캠벨 포도 세 송이 (0) | 2012.08.12 |
---|---|
자급자족 무공해 식품 - 13. 민들레 전초, 이런 방법으로 키워보세요. (0) | 2012.08.07 |
자급자족 무공해 식품 - 11. 미나리 외 야채볶음 김밥 (0) | 2012.06.03 |
자급자족 무공해 식품 - 10. 자연이 준 꽃밥 한 그릇 (0) | 2012.05.29 |
자급자족 무공해 식품 - 9. 우엉잎 쌈 (0) | 2012.05.2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