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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처럼 향기롭게, 나무처럼 튼튼히!
요리 탐사 culinary exploration/요리 시간

콜라비로 김치 담아보다.

by Asparagus 2012.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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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비는 자색과 흰색 두 가지 종류가 있다. 배추뿌리맛이 나서 겨울이면 시장에 들러서 한 두 개씩 꼭 사먹곤 했다.

 

어른 두 주먹 합친 것보다 더 커야 정상 상품가치가 있을텐데, 기껏 아기주먹만큼만 자란 콜라비로 무엇을 할까 궁리하다가 김치를 담아보기로 했다. 

 시장에서 파는 콜라비는 뿌리, 잎을 다 떼어낸 볼록한 부분만 판매한다.

 콜라비 잎도 먹기로 했다. 깨끗이 손질한 후 적당한 크기로 잘랐다.

 천일염을 뿌려서 하루를 절였다.

 새우 육젓, 멸치 액젓, 호박 조청, 고춧가루, 검은깨, 흰깨, 마늘, 생강, 고춧가루를 넣고 버무렸다.

 콜라비가 가진 은근한 단맛으로 인해서인지 금방 담은 김치맛도 달다.

처음 담아본 김치인데 먹을만하다.

'콜라비'란 양배추(Kohl)와 순무(Rabie)를 합친 말로 무에 비해 덜 맵고 단맛이 강한 채소류를 말한다. 비타민A, 비타민C, 칼슘, 철분 성분이 풍부하여 뼈와 치아를 튼튼하게 하는 효능이 있다고 하니 내년에는 더 잘 키워서 이런 저런 요리에 많이 활용해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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