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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처럼 향기롭게, 나무처럼 튼튼히!
요리 탐사 culinary exploration/건강 약차

도화차(복숭아꽃차)

by Asparagus 2013.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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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내렸던 흰 눈, 밤이 되니 다시 펑펑 내리고 있습니다.

떡쌀 같은 흰눈을 바라보며 따끈한 차 한 잔 준비했습니다.

 

한겨울에 복숭아꽃 향기를 맡으며 눈으로 차 색깔을 즐기며 마시는 복숭아꽃차입니다.

찻잔 속의 찻물 색깔이 다 다르지요? 그 비밀을 알려 드릴 게요. 저도 우연히 알아내었습니다. ^^

 

지난해 봄날, 흐드러지게 피어났던 복숭아꽃잎을 한 장 한 장 주워서 이렇게 말려 냉동실에 넣어 두었어요.

 

<복숭아꽃차 만들기>

과수원의 복숭아꽃은 농약을 치기 때문에 절대로 따서는 안됩니다. 봄날, 깊은 산에 절로 나서 자라는 돌복숭아꽃을 발견하면 조금만 채취하세요.^^채취한 복숭아꽃을 깨끗한 물에 씻은 후, 그늘에 면보자기를 펼치고 그 위에 널어서 말립니다. 바람이 잘 통하는 따뜻한 안방 등 실내에서 이틀 정도 말리면 바싹 소리가 날 정도로 마릅니다. 밀폐기에 넣어서 냉동실에 보관합니다. 

팔팔 끓인 물에 복숭아꽃잎 한 티스푼을 넣습니다.

 

복숭아꽃차는 옅은 노란색입니다. 복숭아꽃차 맛은 약간 쓴 맛이 납니다. 그래서 꿀을 한 스푼 넣었어요.

 

복숭아꽃 우린 물에 꿀 한 티스푼을 넣으니 이렇게 옅은 분홍색으로 변하더라고요.

 

복숭아 향기 맡으며 노란색, 분홍색을 눈으로 감상하면서 쓴맛도 음미하고 단맛도 음미하는 차. 효능이 자신과 맞으면 좋아하지 않으래야 않을 수 없는 꽃차입니다.

 

<도화차 복숭아꽃차 효능>

미용, 변비, 각기, 결석, 해독에 효험이 있다고 합니다. 

주의할 점은 복숭아꽃잎 차를 많이 마시면 몇 시간 뒤 배가 아프고 설사를 합니다. 복숭아차를 처음 마실 때는 꽃잎을 조금씩 넣어서 맛보고 몸이 반응하는 상태를 스스로 잘 관찰하여 자기 몸에 맞게 그 양을 맞추어서 마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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