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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8월 15일 목요일 구름 많음
친정 언니가 동생네에 와서 만들어 준 검은콩국수
'세상에 이런 복이?'
복 터진 첫째날 이야기.
양장피를 맛있게 먹던 우리 집 김서방이 언니에게 더운 여름철에 콩국수를 제일 좋아한다고 했다.
언니가
"제부, 그게 뭐 어렵노? 우리 동생이 콩국수도 못해 줘서 늘 사먹기만 했다고? 동생아, 당장 콩 물에 좀 불려 놓아라."
저녁 때 만들어준 콩국수
계란 흰자와 노른자 분리해서 만든 지단 채 썰고, 삼채 한 줄기, 오이채, 파프리카를 얹어 시각 지극.
구수한 콩국수 물은 미각 자극. 간간한 콩국수 맛은 바로 행복한 요리맛이었다.
언니랑 김서방이랑 세 명이서 맛나게 먹은 이 콩국수 만드는 법은 너무도 쉬웠다. 이제 언니에게 배웠으니 앞으로 콩국수 먹고 싶다하면 언제라도, 뚝딱 만들어 대접할 것 같다. 언니에게 진작 배울 생각을 왜 하지 않았을까나?
콩국수 국물 만들기
검은콩 또는 대두콩을 깨끗이 씻어 물에 몇 시간 불려 놓았다가 콩을 십 오분 정도 삶는다. 너무 삶으면 메주콩 삶은 냄새가 나서 좋지 않다고 한다. 콩을 식혀서 콩 삶은 물과 함께 믹서기에 넣어서 간다. 천일염 소금을 넣어 간을 한다. 땅콩 조금, 깨 조금, 호두 조금씩을 넣고 함께 갈아준다. 씹히는 맛을 느끼며 먹으려면 믹스기에 부드럽게 갈지 않아도 된다.
콩 국물이 식을 동안 국수를 삶아 건져 놓는다.
국수 그릇에 콩국물 적당히 넣고 그 위에 고명을 얹어도 되고 얹지 않아도 된다. 삶은 계란 반쪽, 오이채 정도 살짝 얹으면 완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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