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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8월 17일 토요일 구름 조금
친정 언니가 동생네에 와서 만들어 준 된장찌개와 밑반찬.
'세상에 이런 복이?'
복 터진 넷째날 이야기.
"너거는 된장 잘 안끓이나? 오늘은 된장 끓여 줄게."
"언니야, 좀 가만 있으라마, 동생이 맛있게 밥 해 준다카이."
"그래, 내가 뭐라고 카나? 니가 밥 앉힐 동안 내가 반찬 한 두 가지 해 주고 싶어서 안그카나?"
애호박과 풋고추, 양파가 들어간 된장.
전날 밤 언니가 깨끗이 깎아서 삶아놓더니 아침에 이렇게 뚝딱 만들어 놓은 우엉조림.
전날 만두 먹을 때 만든 간장. (마늘, 청량고추, 식초, 진간장, 올리고당을 섞어 새콤달콤하게 만든 간장)
눅눅해진 김을 전자레인지에 구워서 잘게 부순 후, 무치기 위해 만든 간장.
(배합 : 진간장, 복숭아 액기스, 청 홍 청량고추, 깨소금, 마늘, 참기름)
부수어 놓은 김에 배합해 놓은 간장을 붓고 손으로 조물조물하여 무치기
다 같은 재료인데 어찌 이리도 맛이 틀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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