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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처럼 향기롭게, 나무처럼 튼튼히!
전원 탐사 rural exploration/텃밭 식물

울금 꽃 처음 만났습니다.

by Asparagus 2013.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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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에 심어놓은 울금의 넓디넓은 잎새 사이로 이렇게 멋진 꽃이 피다니요?

깜짝 놀라서 카메라를 들이밀었습니다.





꽃 필 것을 전혀 기대하지 않았다가 만난 뜻밖의 꽃 선물이었습니다.

꽃이 피어난다는 것을 알았더라면 꽃대 올라오는 것을 기다리며 반겨 맞아주었을텐데요.

줄기 사이에서 이렇게 크게 자랄 동안 단 한번도 울금을 들여다보지 않았던 것입니다. 층층 피어올라간 꽃대가 마치 파인애플 잎줄기가 하얗게 변한 듯한 모습입니다.

울금 뿌리 부분이 아주 튼튼히 잘 자랐습니다.




무성해진 울금, 여섯 포기로 변했습니다. 지난 해 심었던 울금과 아주 많은 차이가 납니다.

울금 두 포기와 울금 효능|약용 식물2012.10.28 19:18

지난 해 봄, 東이 울금 한 조각을 구해 주었습니다. 생긴 모습은 뿌리 색깔이 단지 황금색처럼 노랗다는 것 이외엔 영락없는 생강 모습이었습니다. 화분에 심어서 겨우내내 아파트 베란다에 두었다가 올 봄에 뒷동산 텃밭에 옮겨...


피마자 잎새 사이로 보이는 야콘, 생강, 토란, 그리고 울금, 가을임에도 싱싱함이 돋보입니다. 서리가 내리기 전까지 조금이라도 더 잘 자라려고 애써는 식물 모습이 느껴집니다. 


가을이 깊어지면 풍성한 수확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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