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꽃처럼 향기롭게, 나무처럼 튼튼히!
전원 탐사 rural exploration/텃밭 식물

쑥 뽑으면 끝! 생강 캐기&생강 편강 만들기

by Asparagus 2014. 10. 21.
반응형

생강 몇 포기를 뽑아보았습니다. 줄기를 잡고 잡아당기니 무처럼 쑥 뽑혀나오는군요.

 

생강 잎은 잘라서 차로 끓여 먹습니다. 버릴 것이 하나 없는 농작물입니다.

색깔이 좀 짙은 생강이 보이지요? 지난 봄, 보관했던 생강을 저 정도 크기로 토막내어 심었답니다. 그 조그마한 생강에서 열배 이상 되는 햇생강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생강 농사, 해마다 심지만 캘 적마다 늘 감탄하게 만드는 작물입니다.

 

여섯 포기 뽑아서 잘라낸 생강이 무려 1,5킬로 그램입니다.

흙을 깨끗이 씻고 껍질을 벗겨서 생강 편강을 만들었습니다.

생강 750g에 설탕 420g 넣어서 만들었습니다.

(생강 편강 만드는 법- 사진 클릭해보세요.)

처음 만든 생강 편강|요리 시간2013.11.17 07:33소비자간 직거래여서 시중보다 가격이 많이 착하고 무엇보다도 갓 캔 생강이 참 잘생겼습니다. 생강으로 가장 먼저 편강을 만들어보았습니다. 이렇게 직접 만들어보니 힘은 조금 들었지만 왜 진작 만들어 먹을 생각하지 않고...

 

덜 마른 것이 먹기 좋아서 바싹 마르기 전에 그릇에 담아서 냉장보관했습니다. 

 

생강은 상온에서는 일주일 정도 밖에 보관하지 못합니다. 곰팡이가 생강을 그리도 좋아하더군요. 그렇다고 냉장보관해 놓아도 일주일 정도 지나면 곰팡이가 생깁니다.

 

가을철 햇생강을 구입하면 이런 방법으로 해보세요.

1. 생강을 깨끗이 씻어서 껍질을 잘 벗긴 후, 편을 썰어서 말립니다. 말린 생강을 요리 할 때 그냥 사용해도 좋고, 가루 내어 넣어도 좋습니다.

 

2. 편을 썬 생강을 꿀에 재워 놓았다가 생강차를 끓여 먹으면 좋습니다.

 

3. 생강 편을 썰거나 채 썰어서(또는 마늘처럼 찧어서) 적당량씩 작은 봉지에 담아 냉동실에 보관합니다. 필요할 적마다 꺼내어 쓰면 좋습니다.

 

4. 상온에서 생강을 보관하고 싶다면? 저는 이런 방법을 썼습니다.

마사토를 준비하여 화분 밑에 깔고 그 위에 생강을 펼쳐 넣습니다. 다시 마사토를 넣고 다시 생강을 얹고 또 마사토를 넣은 후, 알로에를 심어줍니다. 알로에 화분을 햇살 드는 실내에 둡니다. 평균 온도가 10도에서 15도 이상은 되어야 합니다. 화분에 심은 알로에가 정말 목이 말라보이면 (화분 마사토가 아주 보송보송해 보일 때) 물을 줍니다. 혹 생강이 필요할 때 알로에를 들어내고 생강 몇 조각을 꺼집어내면 되겠지요? 알로에는 뽑혔다 심겼다해도 잘만 살아갑니다.

 

이듬해 봄, 알로에 화분을 엎으면 겨우내 싱싱하게 잘 저장된 생강을 만날 수 있답니다. 이 생강이 바로 종근이 되어 텃밭으로 간답니다. 그러면 다시 생강의 일생이 시작되는 거지요.  화분 하나에 보관한 생강으로 한 가족이 충분히 자급자족할 정도가 됩니다.(제 경험담입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