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꽃처럼 향기롭게, 나무처럼 튼튼히!
전원 탐사 rural exploration/텃밭 식물

처음 수확한 선비콩, 선비잡이콩

by Asparagus 2014. 11. 17.
반응형

지난 봄날, 콩 모습이 참으로 독특한 콩을 재래시장에서 만났습니다. 서리태, 쥐눈이콩 등을 구입하면서 한 줌 정도 얻었습니다. 텃밭에 실험 삼아 심었습니다. 가을이 되어 약 1kg 정도 수확했습니다.

콩 모습이 참으로 독특합니다. 

조금 납작하게 생겼어요. 연두색 테두리에 검은 점, 속은 노랑색입니다.



백미 2인분에 선비콩 한 줌을 넣어서 밥을 지어보았습니다.

밥이 다 되어갈 때 구수한 콩내음이 식욕을 돋구어줍니다.

포슬포슬하게 지어진 밥, 선비콩맛은 대두콩맛이 났어요. 한 마디로 구수하고 달콤한 밥맛이었습니다.

영양밥이 따로 없습니다.


콩 껍질에 있는 검은 반점이 마치 양반들이 갓을 쓴 모습과 닮았다해서 선비콩 또는 정승콩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하기도 하고, 선비가 먹물 묻은 손으로 콩을 잡아서 생긴 반점이라고 선비잡이콩으로도 불렀다고 합니다.  검은 껍질에는 노화 방지에 효과적이어서 꾸준히 복용하면 피부가 탱탱해진다고 합니다.


내년에는 집 주변에 콩 심을 땅 한 평 정도 찾아서 개간하여야겠어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