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자가 키운 콩나물

저만 몰랐나요?

검색창에 "주전자 콩나물"을 입력하고 검색해 보세요.

세상에나~ 정말 세상은 요지경이고 배울 것은 끝도 없더군요.

콩나물 시루가 아닌 주전자로 콩나물을 키웠다는 글이 끝도 없이 검색됩니다.

 

우연한 기회에 알게 된 주전자 콩나물 키우기.

당장 도전했습니다.

 

속이 파란 서목태와 속이 노란 서안태라는 두 종류가 있는 쥐눈이 콩 중, 콩나물콩은 서안태로 키웠습니다. 잘 영근 서안태 쥐눈이 콩을 한 컵 정도 골라 주전자에 넣고 하룻밤 물에 불립니다.

 

첫날은 콩 껍질이 갈라지고 둘째날은 이렇게 하얀 발이 나오더군요.

 

아침, 저녁으로 주전자에 물을 부었다가 즉시 따루어 버립니다. 

 

사흘된 주전자속 콩나물로 자라는 모습입니다.

 

주전자에 물을 부었다가 따루어 낼 적마다 콩나물이 흔들려서 제 멋대로 자라는 모습입니다.

 

똑바로 자라는 콩나물이 아닌 이렇게 제 멋대로 자라는 콩나물을 보니 왠지 안쓰러워 보입니다.

 

이 와중에 똑바로 자라는 콩나물도 있군요. 장합니다.

 

5일째 자란 콩나물입니다.

 

더 이상 키우면 잔발이 날 것 같아 뽑았습니다.

 

채 썰어 넣은 무랑 콩나물로 끓인 콩나물국입니다. 

 

콩나물 국물맛이 시원했습니다.

 

지난 해까지는 시루로 콩나물을 키웠습니다.

자급자족 무공해 식품 - 23. 콩나물 기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