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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리님이 지난 3월 10일, 일년 키운 약도라지 모종을 보내주셨습니다.
나리님, 손수 어렵게 구한 이런 귀한 특용 작물을 열심히 키워 나눔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씨앗 뿌려 일년 밖에 되지 않았다는데 뿌리가 얼마나 크고 튼실한지 깜짝 놀랐습니다.
이게 진정 일년된 안동약도라지 모습이라니...
식물도 종류에 따라서 힘이 펄펄 넘친다는 걸 처음 느꼈습니다.
신문지에 물을 묻혀 세심하게 포장하여 보내준 정성에 감동 받았습니다.
세상 빛을 볼 새싹 촉.
땅에 심어만 주면 힘차게 자랄 듯한 생명의 튼실함이 마구 묻어나오지요?
참취, 미역취, 삽주, 잔대 등등이 심겨진 뒷동산에 약도라지를 심었습니다. 커다란 비료 포대에 한 포기씩 넣어서 심으려고 했는데 퇴비도 준비되지 않고, 포대에 채울 흙도 없어 그냥 땅에 심어버렸습니다.
집 담장과 맞닿은 뒷동산, 나무 젓가락을 꽂아놓아 표시 해두었습니다. 혹 사람 발길에 밟힐까 보아...
주문한 퇴비가 도착하지 않아 그냥 산을 파고 심어두었어요.
한 달 지난 현재 모습입니다.
새싹 돋는 모습이 너무도 어여쁩니다.
언젠가 텔레비전에서 재배한 안동약도라지를 본 적이 있습니다. 인삼 6년근보다 안동 약도라지가 사포닌 함량이 3배 정도 높다고 하는군요. 재배 2년생에서 약효가 가장 좋다고 합니다. 쓴맛이 강해 식용이 아닌 약용으로 사용한다고 약도라지라 한다는군요.
올 가을에 캐게 되면 무쇠가마솥에 넣어 달여 기관지에 좋은 약을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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