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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성 행차하다.
수원 화성 박물관에 주차 시켜 놓고 페튜니어 꽃길을 지나 수원성으로 가다. 아직은 한산. 사람들이 몰려오기 전에 발길을 재촉하다.
음식문화축제장
음식문화축제장, 그럴 듯하지만 이건 순전히 상술, 음식점 아닌 노점상 음식을 먹는 듯한...
바구니 한 쪽으로 몰아서 담아준 새우 튀김 15마리 만원, 이왕이면 다홍치마라 했는데 참 멋대가리 없이 담아주었다. 모양새에 비해 튀김 새우는 바싹하니 맛이 좋았다.
왕꼬지 두 개 5,000원, 참내 이것도 그릇에 담은 모습이라니... 달짝지근하고 연한 맛, 그런 대로 먹을 만했다.
우동 두 그릇 5,000원. 그저 그런 우동 맛.
음식문화 축제장이라해서 평소에 맛본 적 없는 다양한 맛을 즐길까 싶었는데, 그건 나만의 생각이었고, 축제장 타이틀이 무색한 메뉴와 가격과 성의 없음에 실망하다.
숲속길을 십 여분 오르니 미로한정이라는 육각 정자가 나타났다.
나중에 늙어서 한적하게 쉴 수 있는 정자라는데, 늙으면 이 높은 산등성이 정자에 어떻게 오른단 말인가?
미로한정에서 내려다본 수원시내 정경
수원성곽을 따라 걸어보려 했는데, 東이 다리가 아프다고 하는 바람에 포기하고 다시 내려오다.
태평무 공연이 시작되었다. 태평스럽게 앉아서 볼 마음이 없어 그냥 지나치다.
수원 화성을 쌓는 모습을 재현해 놓은 곳.
올해 처음으로 가 본, 수원성 축제, 내 취향은 아니었다. 재미없다. 나중 한적할 때 수원 화성에 다시 오는 게 나을 것 같아 요만큼만 관람하고 발걸음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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