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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처럼 향기롭게, 나무처럼 튼튼히!
전원 탐사 rural exploration/녹색 장원

대승사

by Asparagus 2015.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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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내륙 고속도로를 타고 달리다가 점촌 IC에서 산북면으로 들어갔다. 어떻게 목적도 없이 가을 여행을 떠났는지...

시골길을 지나다보니 토요일인데도 산북면사무소 문이 열려 있었다. 잠시 들어가서 면사무소 직원에게 물어보았다.

"이곳에서 여행지로 추천할 만한 곳은 없습니까?"

"여기서 조금만 가다보면 삼거리 길이 나오는데, 대승사라는 절이 있습니다. 제 개인 생각으로 그곳을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이런? 불교신자도 아닌데 발길 닿는 대로 가다보니 절로?'


신라 고찰 대승사는 문경시 산북면 전두리 사불산 중턱에 위치한다.

텅빈 주차장이라고 모두들 차선 무시 지 멋대로 주차...








이렇게 빗질이 되어있는 쪽마당이 정말 좋다. 



깊고 깊은 산에 이렇게 큰절이 숨어 있었네?





절 구경하고 내려가려니 문 입구에서 백련차를 한 잔 건네주던 불자 한 분이 사불암에도 가보라고 권하신다.

대승사 대웅전 왼쪽으로 난 오솔길을 이십 여분 걸어가면 사불암을 만난다고 한다. 하늘에서 비단보자기에 쌓인 바위가 내려왔는데, 바위 네 면에 부처님이 새겨져 있었다고...

가파른 산속 오솔길을 오르락내리락하다보니 산속에 커다란 바위가 보였다.

높은 코, 꾹 다문 입, 치켜 든 턱. 영락없는 큰 바위 얼굴이다.

'코주부 얼굴을 한 저 바위가 사불암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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