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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에 활짝 피어난 진달래꽃을 뜯어다
가시는 님이 밟아주라고 길에 깔아준 것이 아니고...
님을 위하여 진달래 화전을 만들었습니다.^^
활짝 핀 꽃을 조금 뜯어도 전혀 표시가 나지 않더군요.
화전은 눈으로 감상하고, 맛만 보는 찹쌀떡입니다.
일인당 두 개씩 맛만 보게 해 주었어요.^^
찹쌀 가루를 직접 만들어서, 새알심으로 뭉친 후, 숟가락으로 꾹 눌러주면 끝.
다 구워진 찹쌀떡에 진달래를 살짝 올려주고 숟가락으로 누르면 됩니다.
두 접시는 옆집 배달...
아들이 또 한 마디 하더군요.
"엄마가 또 음식에 장난을 쳤네요?"
"불쌍한 꽃!"
'으, 누구 자식들인고?
어찌 저거 아버지랑 꼭 닮았다냐?
맛있다는 소리를 할 줄 모르니...
조청에 찍어먹으니 꿀떡이더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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