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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탐사 treasure exploration/해외 여행

서유럽- 스위스 소고기 퐁듀와 공원

by Asparagus 2018.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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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6월 22일 금요일 맑음

스위스 융플라우요흐의 그 차가운 기운과 정기를 마음으로 품으며 음식점으로 이동했습니다.

창가에는 어김없이 놓여있는 화분들과 유럽식 지붕

건물 위에는 손님이 묵을 숙소가 있는 음식점, 스위스는 대부분 음식점이 호텔 레스토랑이라고 붙여 놓었습니다. 우리 나라 호텔을 생각하면 큰일납니다. 말이 호텔이지 숙소는 아주 협소하고 에어컨도 없고, 샤워 시설 등도 부실합니다. 

미리 차려놓은 식탁

이게 소고기 퐁듀라고 합니다. 긴 포크에 소고기를 꿰어서 끓는 기름에 퐁당 담구었다가 적당히 익으면 소스에 찍어 먹는 방식입니다.

크, 고기는 살짝 구워도, 오래 익혀도 질기긴 마찬가지였습니다.

치즈를 녹여놓은 그릇에 빵을 찍어 먹는 퐁듀보다는 맛이 나은지 어쩐지는 모르겠지만요.

제 입맛에는 별로였습니다. 의외로 고기에 힘줄이 많아서 주변 사람 모르게 살짝 살짝 뱉어내었습니다.

점심을 먹고나서 쇼핑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스위스 시계 가게가 즐비하니 있었지만, 요즘은 시계 끼는 사람이 잘 없으니  아이 쇼핑만 하였습니다. 수퍼마켓에 들어가서 스위스 초컬릿만 몇 개 구입했어요.

일행들이 쇼핑하기에 여념이 없을 동안 우리 부부는 주변 풍경을 감상했습니다.


즐비한 가게 앞에는 넓디 넓은 공원이 잘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저 멀리 푸른 하늘 위로 헹글라이드를 즐기는 사람도 보입니다.

간만에 관광객들이 별로 없는 곳입니다. 여유로운 풍경에 마음도 덩달아 차분해집니다.

블루세이지

깻잎 닮은 콜레우스와 베고니아, 풍접초가 가득 심겨져 있는 화단

이 조용하고 아름다운 곳은 카지노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키 낮은 칸나들이 심겨져 있습니다, 색상은 노란색과 붉은 색.

여행 중 내내 운이 좋아서 늘 맑은 하늘이 따라 다닙니다. 이 기운을 이어받아 카지노에 들어가 베팅 한 번 한다면 왕창 딸 지도 모를 거라는 즐거운 상상을 했지만 시간 관계상 들어갈 순 없었어요.

담배초입니다.

담배초는 한국에도 키우는 분들이 많이 있어요.


전용 버스를 타고 이탈이아 밀라노로 이동하며 찍은 스위스 풍경입니다.

스위스는 호수와 산의 나라임을 실감합니다.


버스 차창 밖으로 바라본 풍경으로 유추해봅니다.

산자락에 지어진 건축물들 모습이 달라지는 것을 보니 이탈리아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시차 적응은 아직도 되지 않았나봐요.

스위스 인터라칸에서 밀라노까지 전용버스로 무려 295킬로미터나 걸리는 거리입니다.

바깥 풍경을 열심히 감상하다가 그만 스르르 잠들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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