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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7일 맑음
낮에도 기온이 영하 15도이라니...
올 들어 가장 추운 날이다.
아침 먹고 집 앞 숲 속 오솔길로 걷기 운동 갔다.
사람이 드나든 흔적이 없어 무지 기뻤다.
숲 속 주인공이 발자국을 내어 놓았다.
아마도 고라니일 테지?
수북이 쌓인 새하얀 오솔길을 걸으니 기분이 참으로 상쾌하다.
사람들은 경험하지 않고 짐작으로 말하는 경향이 있다.
"눈 온 산에는 미끄러우니 가지 말아라"
이건 기우이다.
아무도 밟지 않은 눈길, 초행길은 참으로 위험하지만, 지난 12월 갈퀴를 들고 가서 닦아놓은 오솔길이니 위험하지 않음을 확신하고 간 것이다.
아무도 밟지 않은 오솔길을 기분 좋게 걸어 산 끝 반환점을 돌았다.
청명한 하늘이 눈부시다. 왔던 길을 되돌아 산길을 내려왔다.
평소엔 왕복 세 바퀴였는데 오늘은 한 바퀴 반만 하고 숲 속을 벗어났다.
속에 털이 있는 부츠, 오리털이 가득 든 외투, 방한모, 스키 장갑으로 무장한 덕분, 걸을수록 더워 땀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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