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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 만들기에 재미를 붙였습니다.
재료는 지난 봄날 데쳐서 냉동실에 보관해둔 엄나무순과 두릅나무순을 활용하기입니다.
엄나무순과 두릅나무순을 자연해동하여 물기를 꼭 짠 후, 잘게 썰었습니다.
해물로는 데친 오징어 한 마리, 삶은 전복 6개, 익힌 동태살 적당히, 비릿한 바다내음이 날까 싶어 셀러리 두 대를 채 썰었고요.
김치 두 포기, 콩나물 한 봉지를 데쳐서 잘게 채 썰었습니다.
당면은 미처 삶아 놓지 않아서 생략했습니다.
후추, 마늘, 들기름, 함초소금을 적당히 넣고 준비한 재료들을 골고루 잘 섞었습니다.
마트에서 왕만두피를 두 개 구입했습니다.
만두피를 손바닥에 펼쳐놓고 가장자리에 물을 바른 후 숟가락으로 재료를 퍼서 속을 넣으면 됩니다.
반달 모양으로 빚은 후, 양끝을 합쳐주는 것이 나중 만두 찔 때 자리를 덜 차지하고 꺼내기도 쉽습니다.
생각과 달리 봄나물 맛은 미미한 반면 전복과 오징어가 오돌오돌 씹히는 식감이 좋은 김치만두가 되었습니다.
엄나무순, 두릅나무순이 자라는 봄이 되면 다시 만들어보아야겠습니다.
햇나물을 만두 속에 바로 넣으면 봄 향기 그윽한 만두 맛이 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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