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이 전혀 들어가지 않은 영양 만점이라는 호박죽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콩 종류 등이 들어가서 씹히는 맛이 있어 호박범벅이라고도 합니다.
재료 : 호박 중 크기 1, 황금고구마 3개, 팥 한 컵, 강낭콩 한 컵, 옥수수 한 컵, 찹쌀 두 컵
첨가물 : 소금 한 큰 술.
*설탕을 전혀 넣지 않고도 너무도 달디단 맛에 깜짝 놀랐습니다.
일명 깎아먹는 단호박이라고 하는 토종 호박입니다. 껍질이 매우 얇은 반면 호박 살은 바위 덩어리처럼 단단합니다. 씨앗을 제거하고 깍둑썰기하였습니다.
전기밥솥에 찹쌀 두 컵을 씻어 넣은 후, 잘게 썬 호박을 넣습니다. 제일 위에 고구마를 얹었습니다. 메뉴 기능에서 죽 버튼을 누릅니다. 2시간 후에 죽이 완성됩니다.
고구마는 따로 덜어내어 껍질을 벗겨 줍니다.
나무 주걱으로 밥솥을 뒤적여 줍니다.
껍질 벗긴 고구마를 넣고 도깨비방망이(핸드 블랜드)로 알갱이가 보이지 않게 갈아줍니다.
완전히 잘 갈려 알갱이가 보이지 않습니다.
3인분 압력 전기밥솥에 따로 준비해 놓은 것-팥, 각종 강낭콩 종류, 옥수수-입니다.
그릇에 호박죽을 담고, 그 위에 삶은 콩들을 올려 주었습니다.
특유의 호박 향기와 함께 달달한 맛, 고소한 팥과 콩, 씹히는 옥수수 알갱이가 잘 어울린 범벅이었습니다.
호박범벅은 각종 비타민과 탄수화물, 무기질 등이 풍부하고 야맹증을 예방하는 비타민A를 많이 함유한 호박과 단백질이나 비타민B, 미네랄, 식이섬유가 풍부한 콩을 넣어 만든 영양 만점 음식입니다.
지금까지 압력 전기밥솥을 써오면서 밥만 할 줄 알았던 지난날이 너무도 후회스럽습니다.
그렇게 다양한 메뉴가 있음에도 어찌 그리 밥 기능만 고수했는지...
죽 기능을 한번 활용하고부턴 호박죽 만들기는 말 그대로 식은 죽먹기 수준이었습니다.
너무도 편리하여 지난 일주일 동안 호박죽을 무려 세 번이나 만들었습니다.
일인분씩 소분하여 그릇에 담았습니다.
▶ 압력 전기밥솥으로 죽 만들기는 호박 껍질 깎기가 가장 힘이 듭니다.
과도나 부엌칼로 깎으면 손을 다칠 수 있기 때문에 필히 감자깎이 칼로 껍질을 벗겨 줍니다.
껍질 벗긴 호박은 반 갈라서 숟가락으로 속을 빼냅니다.
호박씨는 따로 모아서 견과류 간식으로 활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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