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울 가장자리에 자리 잡은 토끼풀 군락지입니다.
이 빼곡히 자라는 토끼풀을 매일 걷기 운동하며 가끔씩 들여다보며 찾아도 보이지 않던 네잎클로버를 떼로 발견했습니다.
자연 상태에서 네잎클로버를 찾을 확률은 1/10,000이라고 한 말이 너무도 무색하게 말입니다.
빼곡한 토끼풀 앞에서 네잎클로버를 찾으려 손 내밀었더니 거짓말처럼 바로 눈앞에 나타났습니다.
어여쁜 토끼풀꽃 감상은 뒷전으로 보내고
눈에 한번 뜨인 네잎클로버는 연신 내 눈 앞에 나타났습니다. 네잎클로버를 뜯고 또 뜯었습니다.
세잎토끼풀 속에 네잎토끼풀이 많이도 숨어 있었습니다.
2021년 5월 30일 일요일 맑음
새벽 일찍 일어나 아들 만나러 서울 갈 준비 하였습니다.
늦은 아침과 늦은 점심을 먹었습니다. 오후 늦게 비가 온다기에 서둘러 다시 양지로 왔습니다.
비 오기 전 걷기 운동하려고 집 앞 개울로 나왔던 것입니다.
매일 밤늦게까지 바이러스 연구에 매달려 힘을 쏟은 아들에게 격려를 해 주고 싶었습니다.
길 걸으며 문득 생각해낸 것이 바로 행운의 네잎클로버!
' 한 개 찾아서 톡으로 보내야겠다.'
는 생각이 들자마자 클로버 군락지 앞에 쪼그리고 앉았던 것입니다.
이 많은 토끼풀들을 서서 바라보면 하나같이 다 세 잎입니다.
다시 앉아서 찾아보니 하나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신기하지요?
무려 스무세 개를 찾은 네 잎 클로버로 다발을 만들었습니다.
"돼지야, 이 행운의 네잎 클로버 다발, 너에게 보낸다. 힘내!"
'네가 계획한 것, 잘 이루어지리라고 이 엄마는 굳게 믿어.'
무려 스무 세 개나 되는 행운의 네 잎 클로버를 쟁반에 하나하나 펼쳤습니다.
그리고 책갈피에 고이 넣었습니다.
(이 글 보는 여러분들도 행운 가져가세요. 그리고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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