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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처럼 향기롭게, 나무처럼 튼튼히!
전원 탐사 rural exploration/녹색 장원

고소하고 싶어요.

by Asparagus 2022.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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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다섯 시 삼십분, 일기 예보에는 아침부터 비가 온다던데  붉은 태양이 구름 가득한 하늘 위로 떠오릅니다. 

농작물 자라는 모습이 참으로 풋풋합니다. 텃밭 가장자리에  호박 한 포기가 싱싱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지난 4월 어느 날, 수박 먹으며 뱉어낸 씨앗을 텃밭에 심어 보았습니다. 싹터 자라는 수박잎이 아름답습니다.

따먹기 아까운 애호박
산등성이 너머로 떠오르는 붉은 태양

다음에 대해

어떻게 이럴 수가 있나요?
어느 날 갑자기 다음 블로그를 9월 30일까지만 운영하고 영구 폐쇄하겠다고 합니다.

글을 그냥 대충 올렸다 해도 이 사이트에서 저 사이트로 이사 가는 것, 기가 막히지 않습니까?
나름 최선을 다해 글 쓰고 자료 올렸습니다. 티스토리로 이사하라고 하던 그날부터 다음이라는 말을 떠올리면 슬프고 분하고 안타깝습니다.

삶의 일부분을 도둑맞는 것 같은 청천벽력 강제 이주 통보에 어찌 두 다리를 뻗고 잠을 잘 수 있겠습니까?
할 수만 있다면
고소라도 하여
이사 가지 않는 권리를 찾고 싶습니다.
누구에게
어떻게 고소하면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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