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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처럼 향기롭게, 나무처럼 튼튼히!
제주탐사 Exploration of Jeju Island

제주 여행 7 표선면 세화리 해변, 비추 음식점

by Asparagus 2023.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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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급 결혼 7주년 기념 제주여행 둘째 날
2023년 2월 8일 수요일 날씨 맑음
자유여행의 행복함은 아침 시간에 있어요. 여행사와 함께 하는 여행과 달리 자유 여행은 내 맘대로 시간을 요리하는 여유가 있어 좋습니다. 어디에 속박된 것도 아니니 늦게 자고 눈 뜨이는 대로 일어나 느긋하게 아침 식사를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차로 토산면 주변을 드라이브하며 차창 밖으로 풍광을 구경했습니다.

차창 너머로 저 멀리 눈 쌓인 한라봉이 보입니다. 눈쌓인 한라봉 오르는 것이 꿈인데, 무릎 아플까봐 언감생심 꿈만 꿉니다.
이번엔 아주 손쉬운 식사를 하고 싶대요. 편의점에 들어가서 햇반과 컵라면, 김치볶음 통조림, 참치 통조림을 구입했습니다.

세화리 숙소로 되돌아와서 커피포트에 물을 데워서 식사준비를 했습니다. 몇 십년만에 컵라면을 다 먹어봅니다. 컵라면 맛있어요. ㅎㅎ 먹고 치우기, 아주 간단했습니다.

참외 같이 생긴 이것은 뭐다요?
아래 글 링크해 놓았습니다. 클릭해 보세요.
(노랑)하눌타리(Yellow Mongolian snakegourd) 열매, 씨앗 관찰 (tistory.com)

 

(노랑)하눌타리(Yellow Mongolian snakegourd) 열매, 씨앗 관찰

제주 귤 농장을 둘러보다가 귤나무 위로 기어올라가며 자란, 말라비틀어진 덩굴을 보았습니다. 꼭대기에는 샛노란 열매가 달려 있었습니다. 보는 순간 '어? 왠 참외가 나무에 다 매달려 있나? 그

jmh22.tistory.com

아침 먹고, 친구네 농장에서 선별한 귤을 상자에 담아 큰올캐, 작은 올캐, 언니네, 우리집으로 택배를 부쳤습니다. 택배를 보내면 이튿날 받는답니다. 세상 참 좋습니다.

세화리를 벗어나 표선 해안도로를 천천히 드라이브했습니다.

올 적마다 서귀포 해안도로를 바라보며 드라이브 하는 것이 너무 좋아요. 물론 해안선 따라 걷는 것이 최고이겠지만요.

끝없는 수평선을 차창 밖으로 바라보고 또 바라보면서 일상을 즐깁니다.

지금 이 순간을 즐깁니다.

해변가 저 끝자락에 자리잡은 집에는 누가 살고 있을까요?

매일 바다를 바라보며 사는 이 곳 사람들은 가슴도 바다처럼 넓을까요?

표선면 해수욕장 끝자락에 자리잡은 식당에서 늦은 점심을 먹었습니다.

제주 갈치구이 한상에 35,000원, 밥 공기는 따로 계산.

아니, 이렇게 맛없게 구워주는 갈치 처음 먹어봅니다. 딸려 나온 반찬 집어먹으며 속으로 신경질이 마구 났습니다.
냉동실에 넣어두었다가 꺼냈는지 마늘쫑 반찬은 얼음과자였습니다. 세상에, 꽁꽁 언 마늘쫑 먹기도 처음입니다.

사진 잘 보시고, 제주 여행 하시는 분 참고하세요. 표선 해수욕장에 있는 이집 비추입니다.

간판 글씨가 무색합니다.

유채꽃 피어나는 도로를 지나 다음 여행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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