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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탐사 rural exploration/자급 자족

명이나물(산마늘) 자람과 명이나물 쌈

by Asparagus 2023.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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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월 15일 수요일 맑음 

이른 아침 봄 햇살이 참 따사롭습니다. 뒷마당에서 자라고 있는 명이나물(산마늘)을 들여다보았습니다.

요 며칠 꽃샘추위로 영하 4도까지 내려갔는데도 이렇게 싱싱하게 자라고 있으니 얼마나 장합니까?

씨앗 발아하여 키운 것이 벌써 6년이나 되었습니다. 명이나물(산마늘)은 다년생 식물이어서 한번 심으면 해마다 뿌리로 번져나며 자랍니다. 게다가 씨앗이 떨어지면 절로 발아까지 되어 자라주니 얼마나 사랑스러운지요. 링크한 것 클릭해 보세요.

꽃보다 어여뻐라, 명이나물(산마늘) (tistory.com)

 

꽃보다 어여뻐라, 명이나물(산마늘)

눈 속에서도 새싹이 올라오던 생명력 강한 명이나물, 늠름한 모습으로 뒤뜨락을 점령했습니다. 명이나물 새싹이 이렇게 어여쁘게 보이긴 처음입니다. 키운 지 4년 만에 드디어 씨앗 발아 성공

jmh22.tistory.com

씨앗 발아된 것 한 포기씩 심었는데 해가 가니 번져나서 삼 년 전 포기 나눔 해 주었더래요. 오늘 들여다보니 또 포기 나눔 해 줘야 할 정도로 번져났습니다.

이 아이들이 가장 빨리 자랐습니다. 어여쁜 잎을 한 포기에 한 잎씩 뜯었습니다.

여기는 엄마 명이나물(산마늘) 밭입니다. 뒷마당에 두 군데 심어 놓았는데, 이곳은 햇볕을 더 많이 받는 곳임에도 아직 잎이 덜 자랐습니다. 이런 것을 보니 명이나물(산마늘)은 적당한 그늘이 있는 환경이 훨씬 더 빨리 자랍니다.

오십 포기로 시작한 명이나물(산마늘) 밭이 뒷마당을 서서히 잠식해 들어가고 있어 얼마나 기쁜지요.

가장 실한 명이나물(산마늘) 잎을 한 줌 뜯었습니다.

새봄이라고 빨리도 피어난 빈카 마이너 꽃도 식탁에 초대했어요.

명이나물(산마늘)이 얼마나 자랐나 보러 갔다가 한 줌 수확하여 된장쌈으로 먹었습니다. 오늘 저녁은 돼지고기 삼겹살을 사다가 명이나물(산마늘)과 함께 먹어야겠습니다. 명이나물이 왜 귀하냐 하면 일 년 중 봄날에 한 포기당 잎을 겨우 한 두 장씩밖에 수확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잎이 두 세장 자라면서 꽃대까지 올리면 그해는 끝이거든요.

 

봄철 귀한 명이나물을 손수 길러먹는 재미가 있어 노작활동이 많은 전원생활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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