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전부터 꽃봉오리 만들던 칼슘나무 꽃이 드디어 활짝 피었습니다. 앵두꽃, 복사꽃, 자두꽃이 떨어지고 나니 저 혼자 미모 뽐내고 싶어 이제야 이렇게 만개했습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꽃송이 하나 하나가 어쩌면 저리도 우아하게 보이는지요.
칼슘나무 꽃 앞에서는 웃음이 절로 나옵니다.
칼슘나무는 관목이어서 키가 나즈막합니다. 사방으로 가지들이 많이 벋었는데 지난겨울 혹독한 추위로 가지 일부분이 죽었습니다. 잘랐더니 수형이 엉망이 되어 버렸습니다.
지난해 모습 보세요.
꽃이 지면 여름에 이렇게 멋진 열매가 달려요. 새콤달콤한 맛도 기막힙니다.
꽃도 열매도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나무이지요? 칼슘나무 한 그루 꼭 키워보세요. 묘목 가격도 아주 착하답니다.
칼슘나무에 대해
다른 이름 : 산매실 (山梅子) , 소이인(小李仁)
과속명 : 장미과 앵도속
학명 : Semen Pruni Humilis
영문명 : Chinese Dwarf Cherry Seed
모습 : 키가 작은 관목으로 0.5-1m이고 가지는 1년에 5-7개로 뻗어 납니다. 꽃은 백색이고 4, 5월에 핍니다. 영하 40도에서도 월동 가능합니다. 가뭄에 강하고 강수량이 350mm 이하에서도 생장하고 개화가 가능합니다.
장점 : 가뭄, 추위에 강하고 척박한 땅에도 잘 자라며 자연환경에 잘 적응합니다.
용도 : 고급 과일로 영양이 풍부하고 건강식품 등 다기능 과수입니다.
성장 시기 : 6-7월에 성장합니다.
번식 : 뿌리번식으로 자라는 줄기(근삽)로 떼어내어 심으면 됩니다. 씨앗을 발아시켜 심어도 됩니다.
용도
열매에는 칼슘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일명 칼슘나무라고 이름 붙였다고 합니다. 그 외 비타민, 아미노산 등 여러 영양소가 다량 들어있습니다.
열매는 뛰어난 맛과 풍미를 지녔습니다. 이런 다양한 기능 성분을 함유한 칼슘나무의 열매를 이용하여 과즙 음료, 주스, 과실주, 쨈, 건과, 진액 등 다양한 활용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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