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 파종, 중부 지방 땅콩 심는 시기&각종 씨앗 파종

2024년 4월 21일 금요일 날 오후, 앞 텃밭에 땅콩을 직파했습니다. 지난해 수확한 땅콩 중 가장 실한 것을 골라서 냉장고 냉장실에 보관해 두었습니다. 미색 땅콩, 빨간색 땅콩, 검은색 땅콩 세 종류입니다.

미색 땅콩, 빨간색 땅콩, 검은색 땅콩

중부지방 땅콩 심는 시기는 직파(직접 땅에 땅콩 씨앗을 뿌리기)는 5월 초순에서 중순, 모종 심기는 5월 중순에서 말경입니다. 올해는 땅콩 직파를 열흘 앞당겼습니다. 낮으론 더웠다가 밤엔 기온이 내려가는 오락가락하는 날씨가 농사짓는 시기도 오락가락하게 합니다.

이랑에 30센티미터 간격으로 구멍을 뚫어 한 알씩 집어 넣었습니다.

기본 세 개를 넣는다지만 한 개만 남겨두고 솎아내기 귀찮아서 미리 한 개를 넣었습니다. 그럼 발아되지 않는다면? 실수로 두 개 넣어 발아된 곳에서 한 포기를 뽑아 이식해 주면 됩니다.

심고 나서 구멍 위에 흙을 덮어 주었습니다. 
해마다 땅콩 모종을 내어서 심었지만 올해는 다시 직파를 했습니다. 까치가 파먹지 않기를 빌뿐입니다. 
땅콩 모종 심었던 날

땅콩 모종 심기

왼쪽은 땅콩, 중간은 참깨, 오른쪽은 이웃이 심어놓은 이랑들입니다. 왼쪽이랑에 부추들이 자랍니다. 가까이 가보았습니다.

잎이 가는 영양부추입니다. 웃거름 퇴비를 뿌려 주었더니 빼곡히 잘 자라고 있습니다.

첫 부추는 연하고 맛도 좋습니다. 베어서 다듬을 생각을 하니 선뜻 손이 가지 않아요. 부추 다듬기가 얼마나 귀찮은 일인지... 심어놓고 있는 재료도 못 찾아먹는 게으름뱅이가 되지는 않아야겠지요?
 
모종을 내기 위해 각종 씨앗을 파종했습니다.
수박, 참외. 땅콩호박, 애호박, 옥수수, 토마토  등등을 포트에 뿌렸습니다. 싹이 잘 터서 모종 낼 날만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