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낭콩 파종, 심는 시기, 강낭콩 직파, 강낭콩 모종 심기

강낭콩 씨앗 뿌려 모종 만들기 실패 기록

강낭콩을 텃밭에 직파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런데도 모종을 만들어 심으려는 이유는 텃밭에 빨리 심고 싶어서입니다.  강낭콩은 꼬투리가 생기고 익으면 수시로 따줘야 합니다. 여름 장마 오기 전까지는 수확을 마쳐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장마기에는 꼬투리 속에 든 강낭콩이 발아되기 때문입니다. 키우기 쉬우면서도 은근히 손이 많이 가는 밭작물 중 하나입니다.

 

중부지방 강남콩 심는 시기는 4월 25일 전후입니다. 이맘때 강낭콩을 직파하면 서리 피해도 없고 저온으로 내려갈 염려가 없습니다.

모종을 빨리 만들기 위해서 강낭콩 씨앗을 삼 일간 물에 불려 3월 30일 날, 데크에 있는 큰 화분에 뿌렸습니다. 

삼 일간 물에 불렸는데도 예년과 달리 뿌리가 내리지 않아 고개를 갸우뚱하며 심었습니다.

열흘이 지나도 싹이 트지 않아서 파보니 전부 썩어 있었습니다. 원인은 씨앗을 완전히 말리지 않고 밀폐된 통 속에 넣어서 꺼낼 때 곰팡이가 조금씩 피어 있었습니다. 한 번도 이런 일이 없었는데... 그래도 혹시나 하며 물에 불려 씨앗을 뿌린 겁니다. 씨앗을 완전히 말려서 보관함이 정말 중요함을 깨달았습니다.

화분에 뿌리고도 기분이 찜찜해서 이웃으로부터 강낭콩 씨앗 50알 정도 얻어서 4월 3일, 화단 한 귀퉁이에 뿌렸습니다.  새들이 파먹는 것 방지 위해 거물망을 덮어줬습니다. 일기예보에 귀기울여 온도가 5도 이하로 내려가면 밤에 비닐을 덮어 주었습니다.

강낭콩 모종 심기

2023년 5월 3일 수요일 맑음

다행히 화단에 뿌려놓은 강낭콩 씨앗이 싹 터 예쁘게 잘 자라주었습니다. 강낭콩 모종을 텃밭으로 옮겨 심었습니다. 

강낭콩 모종

강낭콩 모종을 25센티미터 간격으로 한 포기씩 심었습니다.

5월 3일 심었을적 모습                                                                      5월 6일 현재 모습

물을 주고 심은 후, 또 물을 보충해 주었습니다. 

좁은 터에 이것 저것 심으려니 이모작, 삼모작을 합니다. 겨울 지난 시금치와 무가 자라는 사이사이에 강낭콩을 심었습니다. 다 심고 나서 헤아려보니 강낭콩 모종이 50 포기였습니다. 잘 자라주길 맘 속으로 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