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래나무 꽃과 열매, 꽃말, 다래순 나물

다래나무 꽃 

숲 속이 아닌 정원에서 다래꽃이 이렇게 많이 피어나다니... 
지금부터 다래꽃 감상해 보실래요?

분류 속씨식물 > 쌍떡잎식물강 > 진달래목 > 다래나무과 > 다래나무속
원산지 아시아 (일본,일본,중국)
학명 Actinidia arguta

다래나무 꽃말은 '깊은 사랑'입니다. 꽃말이 참 좋군요. 사랑 고백할 때 다래꽃을 한 바구니 따다 바치면 어떨까요? 상대방이 눈치나 채려는지 모르겠습니다.

다래나무 열매

꽃이 떨어진 자리마다 조그마한 열매가 볼록볼록 매달려 있습니다. 얼마나 앙증맞아요? 늦여름에서 서리 내리는 가을까지 열매를 먹을 수 있습니다. 설익은 열매는 새콤달콤하지만 완숙된 열매는 정말 달콤합니다. 서양다래인 키위 맛과는 비교할 수 없습니다.

다래나무가 귀걸이 하고 있는 모습 같아 보여요.

자라는 곳, 생태

우리나라 곳곳의 깊은 산골짜기나 산기슭의 마른땅에서 자랍니다. 추위에 잘 견디고 아무 곳에서나 잘 자라는 나무입니다. 나무에서 새싹이 잘 나와 꺾꽂이로 쉽게 새로운 개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다래나무 활용

봄에 다래나무 순이 나오고 잎이 나오면 어린 순을 채취하여 살짝 데친 후 말려두었다가 묵나물로 먹습니다. 다래나무 묵나물은 고급 밑반찬입니다. 한겨울에 먹으면 맛이 아주 좋습니다. 
 
이른 봄에 다래 줄기를 잘라 수액을 받아먹으면 은근한 단맛이 납니다. 이른 봄날 혹 깊은 산속에 들어갔다가 목은 마르고 가지고 간 물을 다 먹었다면 다래줄기를 잘라서 수액을 받아마시면 됩니다. 경험해 봤습니다. 물맛이 정말 좋았습니다. 수액도 많이 나옵니다.

산행을 하며 숲 속에서 만나는 다래나무는 너무도 높아 열매 따먹기 힘듭니다. 운 좋으면 발아래 떨어진 열매를 주워 먹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제는 정원에 이렇게 암수 한 그루씩 심어 감상도 하고 열매도 따먹을 수 있으니 참 좋은 세상에서 살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