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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탐사 rural exploration/텃밭 식물

녹두 수확 시기, 綠豆, 녹두꽃, 녹두 꽃말, 녹두 효능 여섯 가지

by Asparagus 2023.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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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노란 녹두색 꽃이 청초하게 피어나고 있습니다. 녹두꽃이 떨어지고 나면 녹색 꼬투리가 달려요.  이 녹색 꼬투리가 다 익으면 검게 변합니다. 그럼 수확해야겠지요? 한여름 새벽마다 검게 익은 녹두 꼬투리를 따 모읍니다.

녹두에 대해 알아볼게요.

분류 장미목 콩과
원산지 인도
학명 Phaseolus radiatus L

 

콩이나 팥보다 파종이 가능한 기간이 길어서, 녹두 종류에 따라 4월 중순·하순경부터  6월 하순∼7월 중순에 파종합니다. 수확적기는 7월 중순·하순부터 10월 상순경입니다. 
 
녹두 하면 동학란 때 전라도 고부에서 군사를 일으켰던 전봉준(全琫準)이 떠오릅니다. 키가 작아서 별명이 ‘녹두장군’이었기 때문입니다.

“아랫녘 새야 웃녘 새야/전주 고부 녹두새야/녹두밭에 앉지 마라/두류박 딱딱우여.”라는 노래가 있습니다. 녹두새는 민중을 가리키며 두류박은 전주 고부에 있는 두류산(頭流山)을 말하고 딱딱우여는 날아가라 또는 해산하라는 것을 의미한답니다.

전봉준이 결국은 패할 것이니 그를 따르지 말고 해산하라는 일종의 참요(讖謠 시대의 변화나 정치적 징후를 예언하거나 암시하는 민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노래가  “새야 새야 파랑새야/녹두밭에 앉지 마라/녹두꽃이 떨어지면/청포장수 울고 간다.”라는 민요는 지금까지도 전승되고 있습니다.

녹두꽃말 강인함, 단단함입니다.

녹두 열매 꼬투리

꼬투리 아랫부분부터 점차 검게 변하면서 익어갑니다. 마른 꼬투리를 떼어내면 녹두가 튀기 쉬우므로  검게 익은 꼬투리를 보는 족족 수시로 수확합니다, 해가 오르기 전인 새벽에 수확하면 덜 튑니다.

굵어지는 녹두 꼬투리

꽃이 피고 지는 순서에 따라 녹두 열매도 익어가는 순서대로 색상이 검게 변합니다.

검게 익은 녹두 꼬투리를 즉시 따주어야 다음 열매 꼬투리가 또 색상이 변합니다.

텃밭에 직파로 녹두 스무 알 심었습니다. 잘 자란 스무 포기에서 이렇게 새벽마다 한 줌씩 따모으고 있습니다.

햇볕을 받으면 꼬투리가 절로 벌어지며 녹두알이 튀어나옵니다. 녹두는 벌레가 아주 좋아합니다. 잘 말려 페트병에 넣어서 빈 장독 안에 넣어두고 활용하면 좋습니다. 양이 적을 경우엔 냉장보관합니다.

맛도 좋고 영양도 풍부한 식품인 녹두의 주요 효능 여섯 가지에 대해 알아보았어요.

1. 혈압을 낮춰 줍니다.

녹두에는 칼륨, 마그네슘, 섬유질 등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을 주는 성분이 다량 들어 있습니다.
2. 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킵니다.

녹두에 함유되어 있는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 항산화 성분, 단백질, 섬유질 등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켜 고혈압 예방에 효능이 있습니다.
3. 당뇨병 예방에 좋습니다.

녹두가 다른 콩류에 비해 아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인슐린 작용을 돕습니다.
4. 식욕을 촉진시킵니다.

녹두는 차가운 성질을 가지는 식품입니다. 감기에 걸리면 몸에 열이 나거나 식욕이 떨어지기도 합니다. 녹두를 재료로 죽을 쑤어 섭취하면 열도 내리고 식욕도 촉진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5. 소화를 촉진시켜 줍니다.

녹두는 평소 소화력이 약하신 분들에게 효과적인 식품입니다. 여러 종류의 비타민과 영양성분들이 풍부합니다.
6. 체중 감량에 좋습니다.

녹두는 체중 조절에 효과적인 음식입니다. 칼로리에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으며, 근육 형성과 유지와 형성에 도움이 되는 단백질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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