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만 하던 히비스커스 꽃을 차로 만들어 마셔 보았습니다.
꽃잎을 따서 살짝 씻은 후, 전자레인지에 10초씩 두 번 돌렸습니다.
꽃잎을 컵에 담고 한 김 나간 뜨거운 물을 부었습니다.
어여쁘게 우러났습니다.
잠깐!
우연히 알아내었어요. 꿀을 2~3 티 스푼 넣어주면 마술처럼 본래의 꽃 색상이 드러납니다. 참 신기합니다.
히비스커스 차
흔히 감상만 했던 하와이안 무궁화 또는 히비스커스 꽃잎으로 히비스커스 차를 만듭니다. 히비스커스 차는 크렌베리처럼 살짝 시큼한 맛이 나기 때문에 보통 설탕을 넣어 마십니다. 비타민 C와 미네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습니다. 멕시코와 파나마, 자메이카 등 중부 아메리카와 카리브해 지역에서는 히비스커스로 만든 주스를 마신다고 해요. 히비스커스 꽃잎과 생강, 계피, 정향, 설탕, 럼 등을 넣고 약한 물로 끓인 뒤, 주스를 짜내 차갑게 식혀 마십니다. 자메이카에서는 전통적으로 크리스마스에 마시는 음료로 멕시코나 중남미 지역에서는 자메이카의 물(Agua de Jamaica), 자메이카의 장미(Rosa de Jamaica) 등으로 불립니다. 줄여서 하마이카(Jamaica)라고만 부르기도 합니다.
히비스커스 차 효능
히비스커스 차는 비타민 C와 미네랄이 풍부합니다. 항산화 물질인 플라보노이드를 함유해 노화 방지나 피로해소, 심혈관질환 예방 등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히비스커스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항우울제 효과가 있다고 하며 관련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히비스커스 차를 마시면 혈압을 낮출 수 있다는 임상 결과도 있지만 아직까지는 연구결과가 미흡한 편입니다. 또한 히비스커스 차는 이뇨작용을 일으켜 숙취나 몸의 부기를 가라앉히는데 도움이 된다고도 합니다.
꽃차 마실 때 주의할 점
히비스커스 꽃을 말렸을 때에는 양을 잘 조절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배가 살짝 아프고, 설사를 유발할 수 있어요. 꽃차는 반 잔에서 한 잔 정도가 적정량입니다. 평소 설사를 잘하는 사람은 1/3 잔 정도 마셔서 몸 상태를 보고 양을 늘려야 합니다.
꽃차 효능에 대해 더 자세히 쓴 글 링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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