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인머스켓, 토마토, 견과류 곁들인 티타임(치자차)

점심 먹고 나서 차 한 잔 마시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말려 놓은 치자 열매로 차자차를 끓였습니다. 자연산 국산차는 맛이 다 밍밍한 것처럼 치자차 역시 맛은 하나도 없습니다. 샛노란 색상으로 우러나는 차 색깔을 보노라면 마음이 명랑해지는 것이 장점입니다. 또한 의외로 치자차 효능은 요즘처럼 환절기에 참 어울리는 차이기도 합니다.
치자차 효능이요? 다음과 같습니다.
따끈한 치자차는 감기 예방, 기침감기, 목감기 등에 좋다고 합니다. 목안이 마르거나 염증이 있을 때도 치자차를 마시면 효과가 좋습니다.
 
밍밍한 맛이 나는 치자차와 함께 먹을 과일과 견과류를 긴 나무접시에 담았습니다.

사인 머스켓 포도알은 1/2등분, 칵테일 토마토는 네 등분하여 색깔별로 늘어 놓았습니다. 

샤인머스켓 반쪽, 빨강, 노랑 미니 토마토 1/4쪽을 색상 별 하나씩 순서대로 긴 나무접시에 올리는데, 아들이 음식으로 장난친다고 놀리대요.

늘어놓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음식으로 장난치는 게 아니고 치매 예방 놀이하는 거야. 색깔 맞춰 순서대로 하나씩 놓는 게 얼마나 머리 쓰게 만드는데? 너도 해보련?"

정원에 뛰어가 블루 샤피니아(블루 다이아몬드) 꽃 한 송이를 따와서 식탁에 장식했습니다.

아직도 줄기차게 피어나는 칸나도 한 줄기 잘랐습니다.

여름부터 지금까지 끊임없이 피고지는 블루 샤피니아(블루 다이아몬드) 꽃이 가장 아름답습니다.
끊임없이 피어나는 사피니아

블루 다이아몬드, 페츄니아와 사피니아 구분, 꽃말

알록달록 과일과 견과류들

자급자족 치자차

겨울에 마시는 치자차 효능, 치자 나무 매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