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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탐사 culinary exploration/요리 시간

김장배추김치 2차, 고추김치, 무말랭이 김치, 쪽파김치 담기

by Asparagus 2023.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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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 20일 월요일

지난해처럼 올해도 일주일 간격을 두고 김장김치를 열 포기씩 두 번에 걸쳐 담았습니다. 배추밭에 그냥 둔 배추를 뽑아보니 일주일새 배추 속이 더 꽉 찼습니다. 참 신기합니다. 그동안 밤이면 영하 5도를 오르내렸거든요. 그런데도 배추가 이렇게 멀쩡합니다. 배추는 영하 5도까지는 거뜬히 견딘다고 하는군요. 그래서 사람들이 배추김치를 먹으면 겨울을 무사히 날 수 있는 것 아닐까요?^^

앞집 아줌마가 도와 준다고 했습니다. 그렇지만 이번에도 혼자서 사부작사부작 배추를 네 등분으로 잘랐습니다. 날씨가 도와주었습니다. 영상 15도, 햇살이 쨍하니 내리쬐는 마당에서 맘 놓고 배추 손질을 하니 너무 좋습니다.

배추를 소금물에 잠시 풍덩 담구어 놓았다가 건져내어 배추 잎 사이사이 소금을 뿌린 후, 소금물에 담갔습니다. 

아직도 혼자서 배추 열 포기 정도는 감당할 수 있는 체력입니다. 

2023년 11월 21일 화요일

새벽 6시에 일어나 배추를 소쿠리에 건져 놓았다가 아침 8시에 배추를 3번 씻었습니다. 배추가 나긋하니 알맞게 잘 절여졌습니다. 배추가 얼었다 녹았다 하며 자라서인지 배추가 단맛이 많이 납니다.

큰 무 한개도 소금에 살짝 절여 건져 놓았습니다.

건오징어 네 마리, 가장자리를 가위로 조금씩 잘라놓습니다.

가스불에 타지 않도록 살짝 구워 줍니다. 촘촘히 촘촘히 가위질 한 이유는 오징어를 잘게 찢기 위함입니다.

마른오징어 네 마리를 손으로 찢었습니다. (일요일날 큰 아들 찬스를 썼습니다. 찢느라 손가락이 빨개졌다고 보여주대요.)

김치 속 만들기-지난번 1차 할 때에는 새우 추젓을 넣었는데, 이번에는 비싼 새우 육젓을 넣었습니다. 나머지 재료는 지난번 과정과 같게 했습니다. 

김장 김치 속재료 만드는 법, 클릭해 보세요.

 

김장김치 맛있게 담기, 육수 내기, 김치속 재료

배추밭에서 배추 뽑아 김장 김치 맛있게 담는 법 2023년 11월 13일 월요일 맑음 아침 먹고 나서 東이 텃밭에 심어놓은 배추를 뽑아서 마당으로 옮겨 주었습니다. 농협에서 생산한 유기농 퇴비로만

jmh22.tistory.com

 

 

김치속재료 남은 것으로 파김치 담았습니다.

김치속재료 남은 것으로 소금물에 삭힌 고추김치 담았습니다.

김치속재료 남은 것으로 무말랭이 김치 담았습니다.

두번째 담을 때에는 김치 담는 것에 대한 스트레스가 없어지고, 처음 담을 때보다 더 맛있게 담은 것 같습니다. 김치 냉장고에 배추 김치를 그득 담아놓으니 마음 여유가 생깁니다. 이제 시간 내어 소금물에 삭혀 놓은 깻잎으로 깻잎 김치, 백김치, 동치미 담으려고 합니다. 세상이 바뀌어서 시장에 가면 즉석 반찬 얼마든지 살 수 있는데, 난 왜 세월 가며 그 옛날 엄마를 닮아가는지... 그 옛날엔 김치 냉장고가 없어도 김장을 혼자서 7,80포기씩 척척 하셨던 친정 엄마가 생각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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